‘단풍 만끽’ 산으로! ‘축제 절정’ 바다로!
[KBS 부산] [앵커]
가을이 점점 깊어가고 있는데요.
부산 도심 근교 산에는 가족 단위 등산객들이 익어가는 단풍을 만끽했고, 도심 해변과 공원에는 젊은이들이 몰려 이색 축제를 즐겼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깊어가는 가을, 초록 산자락 여기저기가 단풍으로 물들기 시작합니다.
도심에 자리 잡은 대표적인 단풍 명소마다 온종일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단풍잎은 울긋불긋 화사함을 더하고 가을바람에 산들산들 일렁거립니다.
아이들과 함께, 또 부부끼리, 바스락거리는 낙엽을 밟으며 가을 정취를 한껏 느낍니다.
부산지역 단풍은 앞으로 1~2주가 더 지나면 노랗게, 빨갛게, 80% 이상 물든 절정을 맞게 될 전망입니다.
도심 해변은 축제의 바다.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를 맞아 전국 최초, '핼러윈'을 주제로 한 시민 참여형 퍼레이드 축제에 이색 풍경이 펼쳐집니다.
세계 각국의 오싹한 귀신과 유령 등장에 관람객들은 무르익는 가을밤, 추억을 쌓습니다.
[김계표/부산 동래구 : "코로나 때문에 밖에 거의 못 나갔는데 지역 축제가 많이 생기다 보니까…. 좋은 추억 쌓고 싶어서 왔거든요. 너무 행복한 것 같아요."]
특히 이번 핼러윈 퍼레이드는 2030 엑스포를 세계에 알리고 부산 유치를 기원하는 차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기획됐습니다.
[이주희/뮤지컬 극단 다원 : "저는 처녀 귀신이고 여기 한국형 귀신이 많이 있습니다. 여러분 많이 봐주셔서 감사하고요, 다른 퍼레이드도 많이 있으니까 많이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아시아 최대 한류 축제인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다시 함께, 부산으로'라는 주제로 찾아왔습니다.
인기 가수들의 다채로운 무대가 가을밤에 산책 나온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합니다.
축제의 사전 행사 격인 '파크 콘서트'가 오늘 저녁, 도심 공원에서 열렸고 정상급 가수 13팀이 참가하는 'K-POP 콘서트' 본 행사는 내일(30일) 저녁,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백혜리
노준철 기자 ( arg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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