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유재석, 이이경 질주로 계주 굴욕...줄다리기 명예 회복[종합]
‘놀면 뭐하니?’ 이이경이 미친 달리기 실력을 선보였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놀뭐인력 2탄으로 여고 체육대회에 참여한 멤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지난주에 이어 놀뭐 인력 하하는 ‘맞아주세요’ 의뢰에 의문을 보였다. 그는 “맞아주세요라고 해서 타격을 나한테 주는 건 말이 안 되잖아. 맞는 건 아니다. 이건 누굴 맞이하는 거다”라고 확신했다.
자주 왔던 동네에 도착한 하하는 주소를 확인 후 복싱장인 것을 알고 헛웃음 지었다. 투덜거리며 복싱장에 도착한 그는 얼떨결에 의뢰서를 받아들었고 내용은 스파링 상대였다.
11월 6일 권투 시합을 앞둔 선수 사기 증진을 위해 스파링을 부탁한 내용에 하하는 손바닥에 주먹을 맞았고 “못해!”라고 소리쳤다.
종합 격투기를 배우는 중인 하하는 체력 향상을 위해 배운다며 “스파링 할 수 있는 그 정도의 수준이, 한 번도 해본 적 없다. 시합 얼마 안 남았는데 강도 있는 스파링을 원하실 거 아니에요”라고 주절거렸다.
딱 맞을 것 같다는 관장의 말에 하하는 “쥐어 패기만 하게요?”라고 물어 폭소케 했다.
마우스피스와 핸드랩 붕대, 헤드기어까지 착용한 하하는 “나도 몰라. 흥분하면 프로가 아니기 때문에”라고 경고했다.
스파링이 시작되고 주먹을 주고받던 하하는 날쌤 몸놀림으로 움직이며 잽을 뻗었다. 피하지 않고 시선을 고정하며 잽을 날리는 하하에 신소현 선수는 분노 게이지가 올라왔고 리버샷을 꽂아 넣었다.
주먹을 맞자마자 구석으로 도망친 하하는 주먹을 살살 뻗었고 이를 능숙하게 피하던 서소현 선수는 하하의 오른쪽 옆구리를 공격했다.
쉬는 시간에 진지하게 코치를 하는 관장을 본 하하는 자신의 코치에게 도망칠 창문을 열어놓으라 말해 폭소케 했다.
얻어맞으면서도 포기하지 않으며 상대해 준 하하에게 서소현 선수와 관장은 고마움을 전했다. 하하는 서소현 선수를 향해 “진짜 아팠을 거야. 너 맷집 인정해. 이걸 버텨?”라며 허세를 부렸다.
‘놀아주세요’ 의뢰를 받고 경로당에 화투를 치러 간 유재석은 “제가 화투를 조금 칩니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게임이 시작되고 부회장 할머니는 순식간에 1고를 했고 유재석은 3 콤보로 앞서 나갔으나 폭탄을 터트린 그에 또다시 막혔다.
두 장을 빼앗긴 유재석은 “열기가 대단하네요. 보여드릴게요”라며 외투를 벗었다. 옆 할머니께 480원을 빌려 패배 값을 낸 유재석은 상도동 타짜에게 선전포고하며 복수를 다짐했다.
“제가 거의 타짜거든요”라고 외친 유재석은 시작부터 보너스 피에 3 콤보 대박을 친 부회장님을 보고 “어디서 빼시는 거 아니죠?”라며 당황했다.
점수를 못 낸 큰손 할머니의 패를 부회장 님이 가져갔고 유재석은 보너스 피가 나왔으나 쌌다고 말하는 할머니들의 로컬 룰에 휘말려 들어갔다.
부회장님은 전판에 이어 또다시 폭탄을 쐈고 유재석은 “왜 이런 게 자꾸 나와요?”라며 자칭 타짜의 초라한 말로를 보여줬다.
돈 따고 쿨하게 일어선 부회장님은 “나는 화투 끊었어”라고 외쳐 폭소케 했다. 그 자리를 채운 회장님과 게임을 시작한 유재석은 폭탄으로 실력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싹쓸이까지 성공해 화투 경기장에 완전히 적응했다.
자신이 빠지니 잘 된다는 부회장님 말에 유재석은 “부회장님 오시면 지금 저한테 안 된다. 마지막을 향해 가시죠”라고 단판 승부를 제안했다.
부회장님은 “나를 꼭 이기고 싶어요? 덩치를 봐요, 어디를 봐서 내가 질 것 같아? 끈질기네 일찍 일어날 줄 알았더니”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빌린 판돈을 갚아야 하니 화려하게 치겠다고 버텼다.
게임이 시작되고 부회장님은 유재석의 피를 자신의 것으로 가져가 그를 당황하게 했다. 손 장난을 적발한 유재석은 “아니 이거! 제가 먹은 걸 가져가면! 내 건데 왜 가져가요!”라며 따져 폭소케 했다.
자칭 타짜 유재석은 할머님들의 예쁨을 듬뿍 받으며 경로당을 벗어났다.
‘입 맞춰주세요’ 의뢰를 받은 박진주는 밴드 보컬 의뢰를 받았다. 그는 “저도 이런 꿈이 있었다. 밴드가 관객에게 받는 힘이 있지 않냐. 너무 좋으시겠다”라며 공연 날을 물었고 오늘이라는 말에 당황했다.
공연까지 두 시간 남은 상황에 박진주는 서둘러 밴드 멤버들과 호흡을 맞췄고 멤버들은 그의 음색에 감탄을 쏟아냈다.
든든하게 식사를 마치고 공연장에 도착한 박진주는 멤버들과 최종 점검을 마쳤다. 촬영인지도 모르고 한달음에 달려온 친구들과 관객들은 박진주가 등장하자 깜짝 놀라며 환호했다.
공연이 시작되고 박진주는 2시간 만에 준비한 노래지만 멤버들과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노래가 끝나고 “오늘 갑자기 만나서 많이 못 맞춰봐 아쉬운데 벌써 헤어질 생각 하니 아쉽다. 친구, 지인분들 일 텐데 얼마나 행복하실지 마음에 전해져서 너무 기쁘다. 난 주책인 사람이야”라며 울컥했다.
밴드 친구들과 함께하며 자신도 치열하게 갈 때가 있었음을 떠올린 박진주는 “또다시 열심히 일하고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된 것 같다”라고 인사했다.
홀로 차에 앉아있는 미주는 ‘태워주세요’ 의뢰에 혼자 운전을 안 해봤다며 횡설수설하며 긴장했다. “나한테 다른 생명을 맡기지 마”라고 투덜거리는 미주 앞에 노브레인 보컬이자 러블리즈에 운명을 건 사나이 이성우가 등장했다.
이성우는 일일 매니저를 말하는 미주에 “보내지를 않았는데?”라며 당황했고 의뢰인은 이성우의 매니저였다.
미주랑 같이 차에 탈 생각에 얼굴까지 새빨개진 이성우는 성덕이 됐다. 운전을 잘한다고 말하는 미주에게 이성우는 “면허 땄어요? 예전에는 없었잖아요”라며 미주 잘알 면모를 보였다.
면허를 딴지 한 달 됐다는 미주의 말에 이성우는 돌변하며 “택시 타고 갈래. 짐 빼!”라고 소리쳐 웃음 짓게 했다.
결국 차에 오른 이성우는 자신을 믿냐 묻는 미주에 “러블리즈는 믿는데 이미주는 못 믿겠는데”라며 불신을 보였다.
집필한 책 인터뷰를 하러 가는 그는 부드럽게 좌회전하는 미주의 모습에 미소를 터트렸고 “멤버들 중 꽤 늦게 따긴 했네요”라며 “영광입니다”라고 말했다.
운전을 하던 미주는 “여기 아닌데? 여기 맞는데”라며 혼란스러워했고 이성우는 “지금 맞다고!”라고 외치며 왼쪽 길로 들어갔다.
그는 “깜짝이야. 나도 잘 못 보는데”라며 “아까 들어가는 길이 맞았네!”라고 말했고 미주는 억울함을 터트렸다.
미주는 항상 콘서트에 와주는 이성우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때 면허가 없다는 이성우에 미주는 “어떻게 면허 없는 사람 옆에 태워가지고 나 미치겠네. 면허라도 있으면 옆에서 연수라도 받는데”라고 폭발해 훈훈함이 증발했다.
이성우는 러블리즈 영상 보면 눈물이 나지 않냐는 물음에 “당분간 활동을 중단한다라고 발표가 나도 그날 술을 엄청 마셨다. 주변에서 위로한다고 오기도 하고. 펍에서 러블리즈 뮤직비디오를 틀어놓고 펑펑 울었다”라고 밝혔다.
무사히 도착한 미주는 인터뷰 장소까지 이성우를 따라가 챙기며 응원의 말을 건넸다.
모두 모인 멤버들에게는 ‘전달해주세요’라는 똑같은 의뢰가 왔다. 안대까지 끼고 이동한 멤버들은 여고 체육대회 운동장 한가운데 도착했다.
3년 만에 열리는 체육대회에 제작진은 아침방송 스태프로 변장해 학생들을 속였다. 특별 게스트 소식에 아이돌을 기대하던 학생들은 쉰둘 아저씨 정준하가 등장했지만 목청껏 환호했다.
미주가 등장하자 학생들은 “미주 언니 허리가 요만해. 언니! 밥 먹어!”라고 소리쳤고 마지막에 안대를 벗은 유재석은 어안이 벙벙했다.
선생님 지시 따라 이동하는 멤버들을 본 학생은 “유재석 치열만큼 사랑해!”라고 소리 질러 폭소케 했다.
1, 2학년 계주 경기에 멤버들은 각자 학년을 나눠 선생님들과 합류했다. 파이팅을 외친 정준하는 엉덩이를 흔들며 춤을 췄고 학생들은 그 모습에도 미소를 지으며 환호했다.
계주가 시작되고 1학년 신봉선은 2학년 국어 선생님을 제치며 앞서 나갔다. 바통을 받은 하하는 2학년으로 뒤쳐져 이를 악물며 달렸지만 따 잡지 못했다.
2학년이 계속 뒤처진 사이 바통을 받은 박진주는 1학년 지구과학 에이스 선생님에 반해 걷는 듯 뛰었고 학생들은 “너무 귀여워 어떻게 해?”라고 말했다.
1학년이 반 바퀴 이상 앞서는 사이 2학년 체육 선생님은 달려 나가는 정준하를 빠르게 따라잡으며 거리를 좁혔다. 아직 뒤처져 있는 2학년 이이경은 바통을 받자마자 총알탄처럼 뛰어 나갔고 앞서 가는 1학년 수학 선생님 턱끝까지 따라잡았다.
간발의 차로 먼저 출발한 1학년 유재석을 2학년 국어 선생님이 따라갔고 ‘놀뭐’ 에이스 유재석과 치열한 승부 속 국어 선생님의 역전승으로 2학년이 승리했다.
좌절하는 유재석에게 1학년 팀 선생님은 “애들 오늘 울고 잠 못 자도 괜찮습니다. 이제 공부 안 하면 되죠”라고 공격했다.
미친 속도를 보여준 이이경은 2학년 체육 에이스 선생님 둘 과 환상의 호흡으로 승리를 끌어냈다.
억울한 1학년 팀은 2학년 팀에게 줄다리기를 제안했다. 해 볼만 하다고 말한 유재석은 힘이 좋은 정준하를 가장 앞으로 보냈다.
2학년 팀은 경기가 시작되자 누우라며 “해볼 만 해”라고 외쳤고 힘껏 끌어당기는 1학년에 버텼지만 점점 밀리기 시작했다.
이때 넘어지는 2학년 선생님에 전력 손실이 일어났고 기회를 포착한 유재석은 “가자!”라며 외치며 1학년 팀과 함께 줄을 끌어당겼고 끝내 승리했다.
훈훈하게 1 대 1 승부를 마친 멤버들은 선생님들과 인사를 나누며 업무를 완수했다.
유재석은 “입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수능 준비를 위해 함께 하지 못한 고3 수험생 여러분 힘내십시오. 저희도 오늘 추억을 잊지 않을게요”라고 인사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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