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레인 이성우 “러블리즈 활동 중단에 펑펑 울었다” (놀면 뭐하니?)
‘놀면 뭐하니?’ 이성우가 성덕이 됐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이성우 일일 매니저가 된 미주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홀로 차에 앉아있는 미주는 ‘태워주세요’ 의뢰에 혼자 운전을 안 해봤다며 횡설수설하며 긴장했다. “나한테 다른 생명을 맡기지 마”라고 투덜거리는 미주 앞에 노브레인 보컬이자 러블리즈에 운명을 건 사나이 이성우가 등장했다.
이성우는 일일 매니저를 말하는 미주에 “보내지를 않았는데?”라며 당황했고 의뢰인은 이성우의 매니저였다.
미주랑 같이 차에 탈 생각에 얼굴까지 새빨개진 이성우는 성덕이 됐다. 운전을 잘한다고 말하는 미주에게 이성우는 “면허 땄어요? 예전에는 없었잖아요”라며 미주 잘알 면모를 보였다.
면허를 딴지 한 달 됐다는 미주의 말에 이성우는 돌변하며 “택시 타고 갈래. 짐 빼!”라고 소리쳐 웃음 짓게 했다.
결국 차에 오른 이성우는 자신을 믿냐 묻는 미주에 “러블리즈는 믿는데 이미주는 못 믿겠는데”라며 불신을 보였다.
집필한 책 인터뷰를 하러 가는 그는 부드럽게 좌회전하는 미주의 모습에 미소를 터트렸고 “멤버들 중 꽤 늦게 따긴 했네요”라며 “영광입니다”라고 말했다.
운전을 하던 미주는 “여기 아닌데? 여기 맞는데”라며 혼란스러워했고 이성우는 “지금 맞다고!”라고 외치며 왼쪽 길로 들어갔다.
그는 “깜짝이야. 나도 잘 못 보는데”라며 “아까 들어가는 길이 맞았네!”라고 말했고 미주는 억울함을 터트렸다.
미주는 항상 콘서트에 와주는 이성우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때 면허가 없다는 이성우에 미주는 “어떻게 면허 없는 사람 옆에 태워가지고 나 미치겠네. 면허라도 있으면 옆에서 연수라도 받는데”라고 폭발해 훈훈함이 증발했다.
이성우는 러블리즈 영상 보면 눈물이 나지 않냐는 물음에 “당분간 활동을 중단한다라고 발표가 나도 그날 술을 엄청 마셨다. 주변에서 위로한다고 오기도 하고. 펍에서 러블리즈 뮤직비디오를 틀어놓고 펑펑 울었다”라고 밝혔다.
무사히 도착한 미주는 인터뷰 장소까지 이성우를 따라가 챙기며 응원의 말을 건넸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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