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엠파이어' 이미숙, 김선아·안재욱 갈등 중재 나선다

조연경 기자 2022. 10. 29.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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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SLL〉

이미숙이 김선아, 안재욱 부부의 갈등을 조정할 중재자로 나선다.

JTBC 토일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에서 법복 가족의 줄기 함광전(이미숙)이 불신으로 얼룩진 한혜률(김선아), 나근우(안재욱) 부부의 관계를 봉합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한다.

법복 가족의 워너비 부부 한혜률, 나근우는 배경이 아닌 서로의 진심을 이해하고 위로하며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재혼을 감행했다. 집안의 우려가 무색하게 두 사람은 자신의 명성을 이용해 상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며 그야말로 잉꼬부부다운 면모를 뽐내왔다.

하지만 이렇게 훈훈한 모습도 철저한 가면에 불과했다. 나근우는 법복 가족의 일원으로 속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늘 장모 함광전의 못마땅한 시선에 시달렸고 한혜률은 그런 남편의 상처를 보듬어주느라 자신의 아픔을 방치해야만 했다.

결국 나근우는 자신의 제자인 홍난희(주세빈)와 위태로운 관계를 맺으며 이중생활을 이어갔고 한혜률은 이를 알면서도 묵인해 견고했던 부부 사이에도 균열이 발생했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갈등은 홍난희의 죽음과 아들의 방황, 그리고 차곡차곡 쌓여온 불신으로 인해 파국을 야기했다.

특히 지난 10회에서는 한혜률이 홍난희가 건넨 USB 속 해킹 프로그램을 발견한 채 분노한 모습이 그려졌다. 한혜률은 홍난희 뿐만 아니라 나근우 역시 그녀와 같은 편이라고 의심하며 그간 쌓여왔던 울분을 터트렸다. 과연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걷게 된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해지는 상황.

이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장모 함광전의 중재로 한 테이블에 앉은 한혜률, 나근우 부부의 모습이 담겨 있다. 마주 앉아 있지만 서로를 향하지 않는 엇갈린 시선이 긴장감을 증폭 시킨다.

한혜률, 나근우 부부의 일거수일투족이 온 국민의 관심 대상인 만큼 두 사람의 분열은 철옹성 유지에 결코 좋은 징조는 아닐 터. 이에 찢어진 관계를 봉합하고 철옹성에 닥친 위기를 수습할 중재자 함광전의 특별 조치는 무엇일지, 불편한 삼자대면의 결과가 주목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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