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여진 가능성 주시… 수능시험장 안전점검”

이은영 2022. 10. 29.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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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9일 앞둔 29일 충북 괴산에서 지진이 발생하자 교육부가 여진 가능성 등에 대비해 수능 시험장에 대한 철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날 지진 발생지역(괴산군 북동쪽 11km 지점)에서 가장 가까운 수능 시험장인 괴산고(진앙으로부터 14km)와 충주고(9.4km)의 상황을 점검한 결과 두 학교 모두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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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한 29일 충북 괴산군 장연면 장암리 한 주택 담벼락이 갈라졌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사진은 금이 간 담벼락의 모습.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9일 앞둔 29일 충북 괴산에서 지진이 발생하자 교육부가 여진 가능성 등에 대비해 수능 시험장에 대한 철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날 지진 발생지역(괴산군 북동쪽 11km 지점)에서 가장 가까운 수능 시험장인 괴산고(진앙으로부터 14km)와 충주고(9.4km)의 상황을 점검한 결과 두 학교 모두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인근 경북 상주·문경, 강원도 원주 역시 현재까지 수능 시험장 피해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2017년 포항 지진 당시에도 여진이 상당히 많았던 만큼 이번에도 여진 발생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며 "교육청과 긴밀하게 협력해 시험장 안전점검을 철저히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2017년에는 수능 전날인 11월 15일 오후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해 포항 등 일부 지역의 수능 시험장과 예비시험장에 균열이 생기면서 수능이 일주일 연기됐다.

수능이 자연재해로 연기된 것은 1993년(1994학년도) 수능 체제가 도입된 이후 이 때가 처음으로, 당시 논술고사 등 대입 수시·정시모집 일정은 물론 일부 지역 고교 입시 일정이 잇따라 연기되는 등 큰 혼란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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