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광산 매몰사고 가족들, 구조작업 갱도 현장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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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 광산 매몰사고 나흘째인 29일 갱도에 고립된 작업자의 가족들이 지하에 들어가 구출 진입로 현장을 확인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매몰사고로 고립된 작업 조장 박(62)씨의 아들(42)과 작업 조원 가족은 업체 관계자 및 소방당국과 함께 이날 오전 9시 45분께 제2수갱(수직갱도) 지하 140m, 수평거리 45m 지점에 들어가 구조 현장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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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차 진입로(수평거리 45m)는 확보
2차 구간 진입로 레일 설치작업 오후 10시 완료 예정
[봉화=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봉화 광산 매몰사고 나흘째인 29일 갱도에 고립된 작업자의 가족들이 지하에 들어가 구출 진입로 현장을 확인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매몰사고로 고립된 작업 조장 박(62)씨의 아들(42)과 작업 조원 가족은 업체 관계자 및 소방당국과 함께 이날 오전 9시 45분께 제2수갱(수직갱도) 지하 140m, 수평거리 45m 지점에 들어가 구조 현장을 둘러봤다.
박씨의 아들이 공개한 현장 사진에는 크고 작은 암석들이 쌓여 있고, 일부는 발파 작업으로 인해 가루가 된 상태였다.
김시현 봉화소방서 119재난대응과장은 언론브리핑을 통해 "1차 진입로(수평 거리 45m 구간)는 확보했다"며, "2차 구간 진입로(100m 구간)의 8m 레일 설치 작업은 오후 10시께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제2갱도 잔여 장애지점 작업완료 시 특수장비 및 특수구조대 투입 등 적극적인 구조활동을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6일 오후 봉화군 재산면 갈산리 한 아연 광산 갱도에서 매몰사고가 발생해 작업 중이던 조장 박씨와 보조작업자 박(56)씨 등 광부 2명이 고립됐다.
고립된 작업자들은 갱도 레일작업을 위해 해당 갱도에 들어갔다가 변을 당했다.
제1수갱(수직갱도) 하부 46m 지점 갱도에 뻘(샌드) 900여t(업체측 추산)이 밀려들어오면서 수직 갱도를 막았다.
업체는 자체 구조작업을 펼치다 실패하자 사고 발생 이튿날인 지난 27일 오전 8시 34분께 소방서에 신고했다.
당국은 4교대 28명으로 구조대를 편성해 진입로 확보 작업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932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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