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세 연하와 결혼하려 20년지기 조강지처와 ‘1조’ 이혼소송 중인 억만장자

강민선 2022. 10. 2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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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에서 177번째로 돈이 많은 66세 억만장자가 32세 연하의 인플루언서와 결혼하기 위해 20년간 지내온 아내와 1조원에 달하는 이혼 소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존은 현재 20년간 결혼 생활을 유지해온 아내 제니 폴슨과 거액의 이혼 소송전을 진행 중으로 지난해 이들 부부가 성격 차이로 이혼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현지 언론들은 부부의 이혼 소송이 역대급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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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타 캡처
 
세계에서 177번째로 돈이 많은 66세 억만장자가 32세 연하의 인플루언서와 결혼하기 위해 20년간 지내온 아내와 1조원에 달하는 이혼 소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스타 등은 지난 27일(현지시각) 30억달러(약 4조2500억원)의 순자산가인 헤지펀드 매니저 존 폴슨(왼쪽 사진)이 알리나 드 알메이다(오른쪽 사진)와 조만간 정식으로 결혼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알메이다는 식단과 운동법 등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업로드·판매하는 헬스 인플루언서다.

다만 존은 현재 20년간 결혼 생활을 유지해온 아내 제니 폴슨과 거액의 이혼 소송전을 진행 중으로 지난해 이들 부부가 성격 차이로 이혼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현지 언론들은 부부의 이혼 소송이 역대급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존이 30억 달러가 넘는 재산 대부분을 결혼 이후에 축적했기 때문으로 제니는 존과 결혼하기 전 그의 비서로 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용관계로 만난 둘은 점점 긴밀한 사이가 됐으며 결국 2000년 혼인신고, 슬하에 두 명의 딸도 뒀다.

제니는 이혼소송이 시작된 이후 존이 재산 분할을 회피하기 위해 엄청난 규모의 비자금을 축적해 뒀다고 주장하며 존에게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의 위자료를 청구했다. 제니의 변호사인 로버트 코헨은 “많은 남편이 결혼 이후 축적한 재산을 이혼할 아내와 나누려 하지 않는다”며 “이는 명백한 잘못”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존과 알리나는 현재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호화 별장에서 동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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