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文 정부만 연금개혁 회피, 양산서 데모하고 싶은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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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출마를 공식화한 안철수 의원이 29일 제주를 찾아 "역대 정부 가운데 연금개혁을 안 한 정부는 문재인 정부가 유일하다. 양산가서 데모하고 싶은 마음이 불뚝불뚝 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제주벤처마루 10층에서 열린 제주도당 당원 교육 특강에서 "(문 정부가)욕 듣는 거 싫어서 개혁을 회피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안 의원 등 당권 주자들은 당원투표 비율이 70%에 달하는 만큼 세 확장을 위한 '당심 잡기'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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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9일 국민의힘 제주 당원연수 특강
"박정희 대통령 국민통합으로 성공"
"국민통합 방해세력 총선서 이겨야"
"제가 대표되면 공천파동 없을 것 자신"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출마를 공식화한 안철수 의원이 29일 제주를 찾아 "역대 정부 가운데 연금개혁을 안 한 정부는 문재인 정부가 유일하다. 양산가서 데모하고 싶은 마음이 불뚝불뚝 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제주벤처마루 10층에서 열린 제주도당 당원 교육 특강에서 "(문 정부가)욕 듣는 거 싫어서 개혁을 회피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라도 연금개혁을 책임감 있게 해야한다"며 "이 정부가 어느 정도 개혁을 하고, 정권을 재창출해서 또 책임감을 가지고 개혁을 실천해 나가야 대한민국이 살 수 있다"고 했다. "(연금개혁해야) 우리 아이들이 살 수 있다"며 "잘못하면 우리 미래 세대들이 빚만 갚다가 허덕허덕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희 향수'도 자극했다. 안 의원은 전세계 역사를 봐도 국민통합 하지 않고 위기를 극복한 나라는 없다"며 "우리나라는 국민통합에 성공해서 여기까지 왔다. 대표적인 예로 박정희 대통령이 '잘 살아보세' 구호로 통합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제1야당을 겨냥한 거친 발언도 내놨다. 그는 "국민통합을 방해하는 세력이 있다"며 "어느 정도 정리되면 국민 염원을 거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우리가 총선에서 1당이 되면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갈 수 있다"며 "총선에서 이겨야 개혁에 성공하고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당대표 출마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그는 "아직 (전당대회)일정이 정해지지 않아 혼자서 출마 선언을 하기는 조금 뻘쭘하다"면서 "제가 대표가 되면 공천 파동은 없을 자신이 있다"고 했다.
현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은 당원 투표 70%와 일반 여론조사 30%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안 의원 등 당권 주자들은 당원투표 비율이 70%에 달하는 만큼 세 확장을 위한 '당심 잡기'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차기 전당대회 일정이 내년 3~4월 개최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권영세 통일부 장관의 출마 가능성도 점쳐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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