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강사 김미경 "대입 학력고사 수학, 다 찍고 잤다"

오서연 2022. 10. 2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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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강사 김미경(58)이 대입 학력고사 수학 시험을 5분 만에 끝냈다는 발언을 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미경은 26일 서울 마포구 MKYU 사옥에서 진행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학창 시절에 학업성적이 뛰어나지는 않았다. 수학 문제는 아예 풀 수가 없었다"며 "현재의 수능시험에 해당하는 대입 학력고사 수학 시험에서는 답안지에 한 번호로 찍어놓고 그냥 잤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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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포기하고도 연세대 작곡과 수석 경험 전해
"우리 교육, 천재성 무시하고 종합점수로 서열만" 지적
인터뷰를 하고 있는 스타강사 김미경./ 사진=연합뉴스

스타 강사 김미경(58)이 대입 학력고사 수학 시험을 5분 만에 끝냈다는 발언을 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미경은 26일 서울 마포구 MKYU 사옥에서 진행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학창 시절에 학업성적이 뛰어나지는 않았다. 수학 문제는 아예 풀 수가 없었다"며 "현재의 수능시험에 해당하는 대입 학력고사 수학 시험에서는 답안지에 한 번호로 찍어놓고 그냥 잤다"고 전했습니다.

김미경은 초중고 시절 성적에 대한 질문에 "반에서 중상 정도 수준이었다"며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수학 공부를 하지 않았다. 2차 방정식이 나오면서 수학을 포기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고교 3학년 때 치른 대입 학력고사(현재의 수능)에서 수학 시험을 볼 때 모든 문제의 1번 답안을 정답으로 찍었다"면서 "5분 걸렸고 남은 시간은 잤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미경이 연세대 작곡과에 수석으로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은 수학 외에 영어, 국어, 역사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미경은 이날 진행된 인터뷰에서 한국 교육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김미경은 "학생들은 누구나 자기만의 천재성 5개씩을 갖고 있다고 본다. 그중 하나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며 "우리 교육은 이 천재성을 무시하고 종합점수로 서열을 매긴다는 데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정 수준의 평균적인 사람을 길러내는 식으로는 개개인이 꿈을 키울 수 없다"며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에 10년, 20년 몰입하고 매진해 무엇인가를 만들어내도록 하는 게 진정한 교육"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김미경은 연세대 작곡과를 졸업해 과거 피아노학원 원장을 했고, 현재는 기업인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활발한 강연 활동을 하며 유튜버, 평생교육 온라인 플랫폼 MKYU 학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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