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성형 수술로 외모 바꾸고 '페이스오프' 남성…또 범행에 '덜미'

손기준 기자 2022. 10. 29. 16: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강남의 한 건물입니다.

지난 21일 오후 6시쯤, 이 건물 11층에 있는 업체를 찾은 50대 남성이 직원 A 씨를 흉기로 찌르고 사라졌습니다.

박 씨는 지난 2008년 서울 강남의 한 나이트클럽 사장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성형 수술로 외모를 바꾸는 '페이스오프'까지 하면서 경찰 추적을 따돌렸다가 4년 만에 검거됐던 인물입니다.

박 씨는 이번에는 '빌린 돈을 받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업체를 찾아갔다가 난색을 보이자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의 한 건물입니다.

지난 21일 오후 6시쯤, 이 건물 11층에 있는 업체를 찾은 50대 남성이 직원 A 씨를 흉기로 찌르고 사라졌습니다.

[건물 관계자 : 피가 많이 났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엘리베이터에서도 (피를) 많이 흘렸고, 사무실에서도 많이 피를 흘렸다고….]

범행이 일어났던 건물 앞에 나와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강남 한복판인데요.

처음에는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왜냐면 경찰과 소방에 신고한 사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업체 관계자 : (신고를 왜 아무도 안 한 거예요?) 저희는 모른다니까요, 직원들은. (그걸 본 사람이 아무도 없는 거예요?) 네.]

흉기에 찔린 A 씨도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스스로 병원으로 가 자해한 거라며 범행을 숨겼습니다.

하지만 경찰 수사 과정에서 한 폭력조직 두목인 박 모 씨가 용의자로 특정됐습니다.

박 씨는 지난 2008년 서울 강남의 한 나이트클럽 사장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성형 수술로 외모를 바꾸는 '페이스오프'까지 하면서 경찰 추적을 따돌렸다가 4년 만에 검거됐던 인물입니다.

경찰이 당시 살인죄로 송치했는데 검찰이 상해치사로 기소했고, 징역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박 씨는 이번에는 '빌린 돈을 받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업체를 찾아갔다가 난색을 보이자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그제(26일) 검거한 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박 모 씨/○○파 조직 두목 : (혐의 인정하시나요? 혹시 왜 범죄 저지르셨는지?) …….]

14년 전에는 얼굴을 바꾸고 4년 동안 도주했지만, 이번에는 닷새 만에 붙잡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전민규, CG : 엄소민, VJ : 이준영)

손기준 기자standard@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