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위대 관함식 참가 철회하라"…경남 진보단체들 욱일기 '싹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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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1월6일 일본에서 열리는 해상자위대 창설 70주년 관함식에 우리 해군을 참가시키기로 결정한 가운데 경남의 노동·진보단체가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일본 자위대 관함식 참가 철회 △한일 또는 한미일 군사협력 중단 △일본의 한반도 침략 과거사 반성 △윤석열 정권의 친일국방, 한미연합공중훈련 중단을 촉구했으며 욱일기를 찢는 퍼포먼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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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뉴스1) 김명규 기자 = 정부가 11월6일 일본에서 열리는 해상자위대 창설 70주년 관함식에 우리 해군을 참가시키기로 결정한 가운데 경남의 노동·진보단체가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경남본부, 진보정당, 사회단체 회원들은 29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북원로터리 이순신 장군상 앞에서 친일국방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이번 관함식에 참석하게 된다면 침략전쟁의 상징, 전쟁범죄의 상징인 욱일기에 우리 해군이 경례를 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일본 기시다 정부는 적기지 공격능력 보유 등을 담은 국가안전보장전략을 개정하고 방위예산을 최대규모로 책정해 헌법 개정에 나섰는데 이는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재진출과 재무장, 군사대국화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본의 자위대 관함식에 참석해 우리군이 함께 훈련을 한다는 것은 우리의 주권과 평화를 파괴하는 행동"이라며 "이런 상황속에 욱일기가 펄럭이는 관함식에 우리 군을 참가시키겠다는 것은 미일 군사동맹의 하위 파트너 노릇을 하겠다는 것이고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진출을 허용하는 꼴이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일본 자위대 관함식 참가 철회 △한일 또는 한미일 군사협력 중단 △일본의 한반도 침략 과거사 반성 △윤석열 정권의 친일국방, 한미연합공중훈련 중단을 촉구했으며 욱일기를 찢는 퍼포먼스도 했다.
km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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