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선거 격전지 '펜실베이니아', 여야 전현직 대통령·부통령 총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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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까지 열흘여 앞둔 28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에 이어 또다시 최대 격전지 펜실베이니아주를 찾았다.
더힐은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이 함께 선거운동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이날 펜실베이니아 공동 유세는 상원을 고수하기 위한 힘든 선거운동 마지막 날에 단합된 민주당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전략을 강조하기 위함"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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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에 이어 내주 오바마·트럼프 방문 예고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미국 중간선거까지 열흘여 앞둔 28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에 이어 또다시 최대 격전지 펜실베이니아주를 찾았다. 이날 선거 운동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동참한 데 대해 이례적이라고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평가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최대도시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민주당 후보를 위한 모금을 위한 만찬 행사에 참석해 선거 유세 연설을 펼쳤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개월간 정부의 국정 과제를 설명하고 국내총생산(GDP) 성과를 과시하며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막대한 이익을 거둔 석유 업체들이 대중에 이익을 환원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열심히 일하는 많은 미국인에게 힘든 몇 년이었다. 대다수 가족의 상황은 여전히 힘들다"며 "그러나 미국이 스스로 확신할 수 있는 밝은 지점들이 있다. 우리는 지난 20개월간 엄청난 발전을 이뤘고 우리는 더 할 일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민주당이 통과한 인플레이션 감축법 등의 입법 성과를 언급하며 처방약 비용을 낮추고 기후 변화를 다루며 국가 전역에 도로, 공항, 다리 등 초당적 사회기반시설을 개선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화당이 다수당이 될 경우 이 같은 국민적 이익이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우려하며 공화당은 사회보장 및 의료보험을 위협하고 미국인들에 대한 감세 정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펜실베이니아가 상하원 장악을 결정하는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단 11일만에 모든 것이 걸려있다. 모든 시선이 펜실베이니아에 집중되고 있단 점은 과장이 아니다"며 민주당원과 주류 공화당원 그리고 무당층이 함께 모일 것을 촉구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지난 6월 미 연방대법원의 낙태 불법 판결에 대해 비판하며 여성 유권자를 향해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의회에서 과반을 차지하게 되면 필리버스터 개혁과 낙태권 보호를 성문화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더힐은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이 함께 선거운동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이날 펜실베이니아 공동 유세는 상원을 고수하기 위한 힘든 선거운동 마지막 날에 단합된 민주당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전략을 강조하기 위함"이라고 진단했다.
펜실베이니아는 미국 내 대표적인 경합주다. 2016년 대선과 직전 대선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각각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뽑혔다. 이번 상원선거에선 두 전현직 대통령 지지를 받은 TV 진행자 출신 메흐멧 오즈 공화당 후보와 현 부지사 존 팰 터만 민주당 후보가 접전 중이다.
당초 페터먼 후보가 오즈 후보를 10%포인트(P) 이상 여유롭게 앞섰으나 최근 오즈 후보가 선전하면서 양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 안팎으로 바싹 좁혀졌다. 미 정치여론조사기관 리얼클리어폴릭티스에 따르면 지난 10일간 설문에서 페터먼 후보가 오즈 후보를 1%P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펜실베이니아를 이번 상원선거에서 공화당 의석을 뒤집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지역구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은 중간선거를 한달 앞둔 시점에서 부터 펜실베이니아 선거 운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월 피츠버그에서 노후된 다리 붕괴 사고 관련 다리 부지에 대한 인프라 투자를 강조하기 위해 지난주 피츠버그를 방문했다. 버락 오바마 전 미 대통령은 주 검찰총장 출신 조쉬 샤피로 민주당 주지사 후보 지지를 위해 내주 펜실베이니아 방문을 앞두고 있다.
한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공화당 후보 지원을 위해 다음주 펜실베이니아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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