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4.1 규모 괴산 지진···“원인 파악까지는 수 일 걸릴 듯”

류인하 기자 2022. 10. 29. 15:5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상청

29일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4.1 지진의 구체적 발생원인을 파악하는 데는 상당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번 지진과 연관된 단층을 파악하려면 오후까지 여진을 지켜본 뒤 정밀 분석을 해야 하는데, 규모 4 정도의 지진의 경우 원인 파악에 수 일이 걸릴 수도 있다는 게 학계의 설명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8시 27분쯤 규모 4.1 지진이 발생한 이후 오전 10시까지 12차례 여진이 이어졌다.

지진은 보편적으로는 지각에 축적되는 ‘응력’(應力·stress)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본다. 지구조 운동에 의한 응력이 단층을 중심으로 쌓이다가, 암석이 버틸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면 변형을 일으키는데 이때 발생하는 파동이 지진이다.

우리나라는 지질 구조상 유라시아판 내부에 있어 비교적 지진에서 안전한 편이지만 한반도에서 규모 4.0 이상 지진이 연간 1∼2차례 발생하고 있어 더이상 지진에 안전한 지역으로 보기 어렵다.

올해 한반도에서는 이번까지 포함해 ‘규모 4.0 이상 5.0 미만’ 지진이 1번, ‘규모 3.0 이상 4.0 미만’이 5번, ‘규모 2.0 이상 3.0 미만’이 55번 발생했다.

한반도에는 약 450여 개의 활성단층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경주∼양산∼부산을 잇는 ‘양산단층’이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큰 활성단층이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