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권주자들, 野 ‘술자리 의혹’ 제기에 “마약 취했나, 향정신성 정치”

이후민 기자 2022. 10. 29. 15: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은 29일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 제기한 '술자리 의혹' 논란과 관련, '마약'에 빗대며 수위 높게 비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 의원의 의혹 제기를 두고 "망상이자 허언"이라며 "김대업, 광우병, 윤지오, 생태탕 등에서 민주당이 보여주었던 음모론 중독의 반복"이라고 비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뉴시스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은 29일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 제기한 ‘술자리 의혹’ 논란과 관련, ‘마약’에 빗대며 수위 높게 비판했다. 전날 윤 대통령이 민주당의 의혹 제기에 “저급하고 유치한 가짜뉴스 선동”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내자 여당의 당권 주자들이 앞다퉈 거친 표현으로 민주당을 향한 공세에 열을 올렸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 의원의 의혹 제기를 두고 “망상이자 허언”이라며 “김대업, 광우병, 윤지오, 생태탕 등에서 민주당이 보여주었던 음모론 중독의 반복”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음모론 중독은 민주당 일부 의원의 일탈이 아니다”며 “그야말로 당 전체가 음모론에 취해 ‘향정신성 정치’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같은 당 김기현 의원도 페이스북에 김의겸 의원을 향해 “자신의 말을 뒷받침할 확실한 증거가 있다면 제시하고, 없다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라”며 “마약에 취해 정신이 혼미하거나 노이즈 마케팅으로 한번 떠보려고 미친 척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까지 집단 환각 상태에 빠진 듯하다”며 “제정신을 가지고는 할 수 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구체적인 증거 하나 내놓지 못하면서 ‘카더라’ 식으로 의혹을 제기하고는 ‘아니면 말고’ 식으로 빠지는 저열하고 무책임한 정치인은 이 나라에서 영원히 추방해야 한다”고 공세를 펼쳤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