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앞둔 BTS 진, 콜드플레이와 아르헨티나서 신곡 첫 공개[종합]
진은 2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리버르플라테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콜드플레이 월드투어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 공연에서 ‘디 아스트로넛’ 무대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디 애스트로넛’은 진이 최근 발표한 첫 솔로 싱글로, 콜드플레이가 공동작업에 참여한 곡이다. 이날 진은 우주 분위기로 연출된 ‘디 애스트로넛’ 무대에서 콜드플레이의 밴드 연주에 맞추어 열창했고, 콜드플레이와 함께 완벽한 하모니로 후렴구를 불렀다.
진의 등장에 콜드플레이 팬들과 현지 아미들의 뜨거운 환호가 쏟아졌다. 깜깜한 하늘 아래 관객들의 휴대전화 조명이 마치 우주의 별을 떠올리게 하는 장관을 자연스럽게 연출했다.
진은 곡 1절을 마친 뒤 메인 무대로 달려가 콜드플레이 크리스 마틴과 뜨겁게 포옹했다. 두 팔을 벌린 채 환한 미소로 진을 맞이한 크리스 마틴의 모습과 마치 아이처럼 그에게 달려가 안긴 진의 모습이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진은 메인 무대에서 콜드플레이와 함께 열창했으며 이후에도 무대 곳곳을 누비며 자유분방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크리스 마틴과 하나의 마이크로 함께 노래를 부르며 눈맞춤하며 미소 짓는 모습도 포착됐다.
무대를 마친 뒤 진은 스페인어로 아르헨티나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으며 영어와 한국어로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공연은 전 세계에서 각 영화관에서 라이브플레이로 송출됐으며 방탄소년단 유튜브를 통해서도 공개됐다. 또 빅히트 뮤직은 방탄소년단 트위터에 "아미 여러분의 응원으로 은하수처럼 멋졌던 '디 아스트로넛' 첫 무대! 진의 우주가 돼 준 아미와 진의 끝나지 않을 히스토리"라고 적었다.
‘디 애스트로넛’은 팝 록 장르의 잔잔한 어쿠스틱 기타와 서서히 고조되는 신스 사운드의 조화가 인상적인 노래다. 작사에 나선 진은 목적지 없이 흘러만 갔던 ‘나’의 모든 꿈을 찾게 해 준 이들을 ‘너'에 빗대어 표현하며 아미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 곡은 29일(한국시간) 오전 9시까지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등 주요 음악시장을 포함한 전 세계 97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에 올랐다.
또한 '디 아스트로넛' 뮤직비디오는 공개 후 한국, 미국, 인도네시아, 브라질, 이집트 등 여러 국가/지역에서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를 찍었다. 실물 음반은 발매 당일에만 한터차트 기준 70만 954장이 팔렸다.
한편 진은 공연에 앞서 팬 커뮤니티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 병역특례 논쟁 등 방탄소년단 병역 이슈에 대해 말하지 못했던 속내를 꺼내놓기도 했다. 진은 당초 '비'(BE) 앨범을 마지막으로 입대하기로 멤버들과 준비해왔으나 이후 발표한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오르는 등 기대 이상의 호성적을 내놓으면서 계획이 달라져 '버터'(Butter)와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를 내면서 입대가 계획보다 늦어졌다고 털어놨다.
부산 콘서트를 마무리한 지 이틀 만에 입대 관련 공식입장을 밝힌 데 대해서는 "(콘서트 전에) 마지막이라고 이야기해 팬들이 슬퍼하며 공연을 보는 것을 원치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눈물의 공연을 하고 싶지 않았을 뿐인데 여기저기서 '안 가는 게 맞다' 혹은 '무조건 가야 한다'며 (논란이) 과열이 돼 욕을 많이 먹었다"고 병역특례 이슈 관련해 부정적 여론에 휩싸였던 데 대한 심경도 털어놨다.
진은 이날 공연을 마친 뒤 귀국, 휴식을 취한 뒤 입영연기 신청을 취소할 예정이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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