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례적인 괴산 지진… 1950년 이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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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충북 괴산에서 규모 4.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건 기상청이 관측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충북 전체를 놓고 봐도 이번이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7분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 지점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다.
특히 충북에서 규모 4.0을 넘는 지진이 일어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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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이후 바다가 아닌 내륙에서 일어난 지진은 지금까지 14차례 있었다. 이번 지진은 그 중에서 12번째로 세다. 역대 가장 강력한 지진은 2016년 9월12일 발생한 ‘경주지진’이고, 이듬해 11월15일 일어난 ‘포항지진’이 그 뒤를 잇는다. 14번의 지진 중 6개는 경주지진과 포항지진, 그리고 두 지진의 여진이다.
두 지진과 관련된 지진을 제외하면 괴산지진은 6번째로 센 지진이다. 특히 충북에서 규모 4.0을 넘는 지진이 일어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진의 원인을 알기 위해선 추가분석이 필요하다. 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지역을 지나는 단층은 아직 조사된 것이 없다. 일각에서 강원 남부에서 광주까지 이어진 ‘옥천단층’을 원인으로 지목하기도 하지만 이번 지진이 발생한 곳과는 어느 정도 거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진으로 체감신고는 오전 11시 기준 총 168건이 있었다
윤지로 기자 korny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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