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진 병역 문제 심경 “‘아직도 군대 안 갔냐’, 마음 아파” [종합]
방탄소년단 진이 병역 문제와 관련해 심경을 고백했다.
진은 28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회사에서는 이야기 안 했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이제는 해도 관련 없을 것 같다. 우리의 볼드모트, 군대 얘기”라고 말문을 뗐다. 그는 “군대를 자꾸 군대라고 부르지도 못하고, 간다고 말도 못했다. 아르헨티나 공연 끝나고 한국 들어가서 며칠 안에 바로 (서류를) 쓸 것 같다”고 밝혔다.
2018년 화관문화훈장을 받은 방탄소년단은 병역법 개정에 따라 만 30세까지 입대를 연기할 수 있다. 1992년생인 맏형 진은 올해 연말까지 입대를 미룰 수 있는 상황. 하지만 진은 수일 내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관련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나머지 멤버들 역시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계획이다.
진은 병역 문제를 속 시원하게 말하지도, 해결하지도 못한 시간을 돌아보며 “한국 내에서는 우리가 이 문제로 욕도 조금 많이 먹었다. 억울한 감이 없지 않아 있긴 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입대를 계획하고 번복했던 일련의 과정을 털어놨다.
그런데 그 ‘마지막’이 계속 이어졌다. 콘서트를 마치고 나니 그래미 시상식이 잡힌 것. 설상가상으로 그래미 시상식은 1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4월로 연기됐다.
진은 “추운 걸 힘들어한다”면서 그래미 시상식까지 끝낸 후 5~6월 여름에 입대를 하기로 회사와 상의를 마친 상황이었다고 강조했다. 6월 방탄 회식 영상에서 멤버들이 본격적으로 개별 활동에 나선다고 발표한 것도 입대 때문이었다.
하지만 또 새로운 ‘마지막’이 생겨버렸다. 10월 계획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였다. 진은 봄이나 여름, 늦어도 가을에는 입대하고 싶었지만 멤버들의 설득에 콘서트를 함께하기로 했다고. 그는 “‘추운데 군대를 들어가면서 팬분들에게 예의를 차릴까’ ‘예의 없이 공연을 안 하고 내가 좋아하는 더운 날씨에 들어갈까’ 고민을 되게 많이 했다. 예의…. 예의 바른 나로서는 참을 수 없는 단어지 않나. 팬 분들한테 예의는 지켜야지 싶었다. 함성 없는 공연이 너무 아쉽기도 했고 그게 맞는 것 같아서 공연을 하고 들어가는 방향으로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은 부산 콘서트 이틀 후 입대를 발표했다. 이 또한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고. 진은 “눈물의 공연을 하고 싶지 않았다. 팬 분들이 슬퍼하면서 공연을 보는 걸 원치 않았다. 그래서 뒤늦게 발표하게 된 것”이라면서 “단지 눈물의 공연을 하고 싶지 않았을 뿐인데 여기저기서 ‘얘네 (군대) 안 가는 게 맞지 않겠냐’ ‘무조건 가야 한다’ 등 좀 과열이 많이 됐다. 그럴 수 있겠다 생각하긴 하지만 욕을 많이 먹었다.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팬 분들이 눈물의 공연을 보지 않게 되어서 다행인 것 같다. 욕은 좀 먹었지만 그래도 나름 만족한다”며 웃었다.
진은 “하지만 나도 사람이니까 인터넷을 하지 않나. 우리 관련 댓글을 보면 ‘아직도 안 갔냐’ ‘그냥 좀 가라’ ‘빨리 좀 가라’ ‘아직도 안 가고 뭐 하고 있냐’ 이런 글을 보며 마음이 아팠다. ‘아 갈 건데... 우리 준비도 다 끝내 놨었는데’ 싶었다. 회사에 빨리 얘기 좀 하면 안 되겠냐고 했더니 ‘눈물의 공연 원하지 않는다고 했지 않냐’고 해서 ‘아 맞다. 좀만 더 참겠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당초 계획은 6월 입대였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1992년생 맏형 진을 필두로 1997년생 막내 정국까지 줄줄이 입대 수순을 밟는다. 소속사는 2025년 완전체 컴백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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