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서열 3위' 펠로시 하원의장 남편, 자택 침입한 괴한에 둔기 피습

유지희 2022. 10. 2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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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권력 서열 3위인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남편 폴 펠로시가 자택에서 괴한의 습격을 받았다.

28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펠로시 부부의 집에 괴한이 침입해 당시 집에 있던 폴 펠로시를 둔기로 폭행했다.

범인은 출동한 경찰에 현장에서 붙잡혔으며, 폴 펠로시는 머리 등에 외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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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미국 권력 서열 3위인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남편 폴 펠로시가 자택에서 괴한의 습격을 받았다.

28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펠로시 부부의 집에 괴한이 침입해 당시 집에 있던 폴 펠로시를 둔기로 폭행했다.

범인은 출동한 경찰에 현장에서 붙잡혔으며, 폴 펠로시는 머리 등에 외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당시 펠로시 의장은 워싱턴DC에 머물고 있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지난 8월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공동언론 발표를 통해 회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펠로시 의장의 대변인 드류 함밀은 성명을 통해 "폴 펠로시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고 완전한 회복이 예상된다"며 "가해자는 구금돼 있으며 공격에 대한 동기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빌 스콧 샌프란시스코경찰서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범인에 대해 "42세 남성 데이비드 데파페"라고 이름과 나이를 특정했다.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경찰은 데파페가 펠로시 의장을 노리고 집에 침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백악관 또한 성명을 내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펠로시 의장과 통화해 끔찍한 공격에 대한 위로를 표했다"며 "대통령은 모든 폭력 행위를 규탄하며 펠로시 가족의 사생활 보호를 당부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펠로시 의장은 내달 8일 치러지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전국을 돌며 선거 자금 모금과 지원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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