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부터 준비"…방탄소년단 진, 속 시원히 밝힌 입대 계획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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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진이 병역 의무 이행과 관련한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놨다.
방탄소년단 진은 28일 공식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원래 6월에 군대를 가려고 했다"며 "(콜드플레이와) 아르헨티나 공연이 끝나고 한국에 들어가면 며칠 안에 군대 관련 서류를 쓸 것 같다"고 밝혔다.
진은 "군대 가기 전 마지막 공연이라고 이야기하면 팬들이 슬퍼할 것 같아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다"며 병역 의무 이행 계획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던 점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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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진이 병역 의무 이행과 관련한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놨다.
방탄소년단 진은 28일 공식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원래 6월에 군대를 가려고 했다”며 “(콜드플레이와) 아르헨티나 공연이 끝나고 한국에 들어가면 며칠 안에 군대 관련 서류를 쓸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방탄소년단 측은 “곧 개인 활동을 갖는 멤버 진은 오는 10월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할 예정입니다. 이후 병무청의 입영 관련 절차를 따르게 됩니다. 다른 멤버들도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입니다”고 밝혔다.
진에 따르면 2020년 11월 ‘비’를 발표한 뒤 입대할 예정이었지만 같은 해 8월 발표한 ‘다이너마이트’가 전세계적으로 히트하면서 계획은 연기했다. 진은 ‘다이너마이트’ 성공으로 입대 계획을 잠시 미루고 ‘버터’, ‘퍼미션 투 댄스’를 연이어 발표했고, “지금 생각해보면 그 시기엔 사실 안 가는데 맞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어워드 후모에 오르고 공연을 하게 되면서 진의 입대 계획은 또 미뤄졌다. 진은 그래미 어워드를 마친 후 본격 입대 준비에 들어갔다. 진은 “그래미 어워드가 끝나고 군대를 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추운 걸 싫어해 겨울을 피해 5,6월에 가려고 했고 회사도 오케이 했다. (방탄 회식은) 군대에 간다고 간접적으로 이야기를 돌려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입대를 5, 6월로 생각하고 있었지만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옛 투 컴 인 부산’이 열리면서 변수가 생겼다.
진은 “늦어도 가을엔 군대에 가면 좋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멤버들이 ‘이번이 정말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공연 같다. 이것까지 진행해주면 좋겠다’, ‘우리가 함성 있는 제대로 된 공연을 하지 못했다’며 팬들에 대한 예의 차원에서 설득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민을 많이 했는데, 팬들에게 예의를 지켜야겠다는 생각에 공연을 하고 군대를 가는 방향으로 이야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진은 “군대 가기 전 마지막 공연이라고 이야기하면 팬들이 슬퍼할 것 같아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다”며 병역 의무 이행 계획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던 점을 설명했다.
진은 “여기저기서 ‘안 가는 게 맞지 않겠느냐’ 혹은 ‘가는 게 맞지 않냐’고 했고, 그 이야기가 과열돼 욕을 많이 먹었다. 억울한 감이 없지 않고 아쉽기는 해도 팬들이 눈물의 공연을 보지 않게 돼 다행이다. 욕은 좀 먹었지만 만족한다”고 밝혔다.
한편, 진이 지난 28일 발매한 솔로 싱글 ‘The Astronaut’가 29일 오전 9시까지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등 주요 음악시장을 포함한 전 세계 97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에 올랐다. 진은 28일(현지시간) 콜드플레이 월드투어 아르헨티나 공연에서 ‘The Astronaut’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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