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동승자까지”…음주운전 ★, 경계 없는 모럴해저드 [이슈&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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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곽도원이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킨 가운데, 동승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과정에서 곽도원은 지난달 25일 오전 4시쯤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의 술집에서 나왔고, 함께 술을 마셨던 남성을 자신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태우고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곽도원은 동승자를 내려준 후 봉성리사무소 인근 교차로까지 차를 몰았으며, 이는 총 11㎞를 넘는 음주운전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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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내용 요약
이길 수 없는 과음에도 양심 버리는 ★
아티스트 빙자한 연예계, 음주운전 문제의식 안일
“복귀 불가” 법제화 목소리까지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기회의 장, 범법자에 다시 내주는 것이 맞나“
배우 곽도원이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킨 가운데, 동승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음주운전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를 받는 곽도원이 지난 28일 제주서부경찰서에 소환돼 경위 등을 조사 받은 상태다. 조사 과정에서 곽도원은 지난달 25일 오전 4시쯤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의 술집에서 나왔고, 함께 술을 마셨던 남성을 자신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태우고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곽도원은 동승자를 내려준 후 봉성리사무소 인근 교차로까지 차를 몰았으며, 이는 총 11㎞를 넘는 음주운전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그는 알려진 대로 교차로 한 가운데에서 신호가 바뀌는 것을 기다리다가 잠이 들었고, 신고로 인해 발각됐다.
세간의 비난이 전례 없이 거세다. 평소 사람 좋은 이미지였던 그가 뒤통수를 쳤다는 시쳇말이다. 문제는 한 두 명의 사례가 아닌, 연타라는 점이다.
앞서 배우 배성우, 김새론, 국회의원 장제원 아들 래퍼 노엘, 애프터스쿨 리지 등이 음주운전을 한 전적이 있고, 이들 모두 활동을 멈추며 복귀가 쉽지 않은 상태다. 개 중 노엘은 여러 차례인데다 경찰 조사에 불응하며 그를 밀친 폭행 혐의까지 받다가 결국 1년 형을 살았다. 유명 정치인의 아들이기 전에 20대 초반의 젊은 연예인으로서도 흔치 않은 사례다.
이들 모두 혈중알코올농도는 일괄적인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개 중 김새론은 길거리의 가로수, 변압기를 들이받을 정도로 몸을 가누지 못하는 상태였다. 스스로 이길 수 없는 음주를 한 채 자신의 차에 올라탔다는 것인데, 이는 유명인의 도덕적 해이와 판단력 부재를 향한 질타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
곽도원 제주도 살이, "본색 나왔나" 원색 비난
톱 급 영화 배우, 커리어 무색해진 자승자박
곽도원 역시 수 년 전부터 서울을 떠나 제주도에서 싱글 살이 중이다. 일각에서는 “멋대로 살려고 그곳에 들어간 거냐”는 비난을 퍼부으며, 외진 곳에서 양심을 지키지 않았다는 점에서 모든 신뢰를 잃었다는 입장이다. 실상 무명 시절부터 고생해 여기까지 올라온 그지만, 오랜 팬덤조차 이번 사태에 관련해 복귀가 불투명할 것이라 내다봤다.
음주운전은 다른 사람에게 상해, 사망이라는 결과론을 낳을 수 있는 중대 범죄다. 그들에게 대리운전을 부르지 못하는 경제력이 부재할 리도 없다. 무심하게 자기 차로 들어가 운전대를 잡는 습성은 실상 안이함의 결과론인 것. 이들이 공인은 아닐지언정, 최소한 청소년들에게 대중 연예‧콘텐츠 영향 면에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유명인사라는 점은 충분히 문제적이다.
바깥에서 많은 이들과 어울릴 때, 사람들은 자신의 본색을 숨길 수도 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양심을 버리는 선택을 하는 이들에게, 대중이 어떤 의구심도 없이 국내외에서 한류산업으로 기재되는 콘텐츠 속 연기의 장을 허가할 수 있을까. 누군가에게 그 자리는 절실한 기회의 장이 아닌가.
때문에 이는 “소비하지 않으면 그뿐이다”라는 보이콧 차원이 아닌, 범법자로서의 처벌 감수 의무에 해당한다. 나아가 이들이 일정 기간 자숙을 거쳤다며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고개를 숙이고 복귀하거나, 사람들의 기억 상실을 기다리는 노림수 또한 문제적이라는 의견이 연발적으로 등장한다.
한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아티스트 사생활을 스케줄 이후 밤까지 관리하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차라리 반복적인 연예인 음주운전을 근절하기 위한 혹독한 법제화가 있어야 모든 아티스트들에게 문제 의식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며 종사자로서의 책임 의식을 귀띔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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