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지사 " 괴산 지진 피해 없도록 최선"…충북 지자체 비상근무

엄기찬 기자 장동열 기자 2022. 10. 2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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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에서 4.1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자 충북도와 괴산군 등 자치단체가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피해 조사에 나서며 비상근무를 이어가고 있다.

김영환 도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괴산 지진 발생 대책회의를 열어 대응 태세를 정비하고 피해 예방·조사와 함께 철저한 대응을 지시했다.

송인헌 괴산군수도 이날 오전 예정된 괴산군청 공무원 체육대회 등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전 부서장을 소집하고, 읍면장들에게 지역 피해상황 긴급점검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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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헌 괴산군수 진앙 주변 마을 방문 피해 점검
송인헌 괴산군수가 4.1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자 전 부서장을 긴급 소집해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괴산군 제공)/뉴스1

(괴산=뉴스1) 엄기찬 장동열 기자 = 충북 괴산에서 4.1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자 충북도와 괴산군 등 자치단체가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피해 조사에 나서며 비상근무를 이어가고 있다.

김영환 도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괴산 지진 발생 대책회의를 열어 대응 태세를 정비하고 피해 예방·조사와 함께 철저한 대응을 지시했다.

충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1단계를 발령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괴산군에 피해대응지원관도 파견해 응급복구 필요 장비와 인원 동원 태세도 점검하고 있다.

김 지사는 "도민 안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지진 발생에 따른 피해가 없도록 대응에 총력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송인헌 괴산군수도 이날 오전 예정된 괴산군청 공무원 체육대회 등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전 부서장을 소집하고, 읍면장들에게 지역 피해상황 긴급점검을 지시했다.

군청 직원 60여명으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도 가동해 비상근무를 이어가면서 피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아직 접수된 피해는 없다.

괴산에 위치한 국내 최초의 국산화댐(1957년 준공)인 괴산댐은 피해가 우려됐으나 전 직원이 시설 점검을 벌인 결과 아직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행정안전부 주관 비상대책회의를 마친 송 군수는 진원지인 괴산군 장연면 조곡리 주변 마을과 일대를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문석구 괴산부군수는 진원지와 인접한 감물면 구월리, 불정면 하문리 3개 마을을 직접 찾아 피해 발생 여부를 살폈다.

괴산과 인접한 충주시도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재난안전대책실을 방문해 피해상황 파악과 점검을 지시했다.

조 시장은 "괴산과 충주 경계지역에서 발생한 이날 지진으로 모든 시민이 지진을 강하게 느꼈을 것"이라며 "시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사회기반 시설의 철저한 점검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괴산 지진은 29일 오전 8시27분쯤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장연면 조곡리)에서 1차 발생(규모 3.5)했고, 16초 뒤에 본진(규모 4.1)이 이어졌다. 오후 1시까지 12건의 여진(최대 규모 2.9)이 있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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