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지진 후 5초 만에 관측…28초 만에 재난문자 발송

이한승 기자 2022. 10. 2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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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지사가 29일 오전 발생한 '괴산 지진'과 관련 충주댐을 점검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지사 제공=연합뉴스)]

오늘(29일) 오전 충북 괴산에서 규모 4.1 지진이 발생한 뒤 28초 만에 전 국민의 휴대전화로 긴급 재난문자가 발송됐습니다.

기상처에 따르면 괴산군에서 규모 4.1 지진이 발생한 시각은 오전 8시 27분 49초였습니다.

이후 충주시 앙성관측소에 처음 지진파가 도달했을 때는 지진 발생 5초 후인 오전 8시 27분 54초였고,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을 중심으로 발송되는 지진속보는 최초관측 23초 후인 오전 8시 28분 17초에 이뤄졌습니다. 

지진속보와 함께 전 국민에게 긴급 재난문자도 발송됐습니다.

지진속보는 ▲육지에서 '규모 3.5 이상 5.0 미만 지진'이나 ▲바다에서 '규모 4.0 이상 5.0 미만 지진'이 발생했을 때 자동으로 지진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추후 지진분석관이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이번 괴산군 지진도 처음 지진속보에선 발생위치와 규모가 각각 '북동쪽 12㎞ 지점'과 '4.3'으로 추정됐지만, 이후 분석에서 '북동쪽 11km', 규모 '4.1'로 수정된 바 있습니다.

규모 4.1 지진에 앞서 발생한 규모 3.5 지진도 지진속보가 자동 발송됐고 진앙 반경 80㎞ 내 시·도에서는 재난문자도 발송됐습니다.

오전 8월27분 33초에 발생한 3.5 규모 지진은 발생 후 3초 만인 오전 8시 27분 36초에 최초 관측됐고 그로부터 13초만인 오전 8시 27분 49초에 '추정 규모가 3.5'라는 내용을 담은 속보가 발송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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