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 흔들” 충북 괴산 4.1 지진에 강원서도 21건 119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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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충북 괴산에서 진도 4.1의 지진이 발생한 직후 강원도에서도 지진의 진동이 감지됐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큰 규모다.
이날 오전 8시27분쯤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장연면 조곡리) 지역에서 규모 3.5 지진과 4.1 지진이 차례로 발생했다.
올해 국내에서 규모 4.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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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29일 오전 충북 괴산에서 진도 4.1의 지진이 발생한 직후 강원도에서도 지진의 진동이 감지됐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큰 규모다.
이날 오전 8시27분쯤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장연면 조곡리) 지역에서 규모 3.5 지진과 4.1 지진이 차례로 발생했다. 올해 국내에서 규모 4.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다만 이번 지진 발생으로 인한 피해상황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지진의 여파로 강원도소방본부에 접수된 지진과 관련된 도내 119신고는 총 21건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원주가 14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횡성 2건, 홍천 2건, 춘천‧태백‧고성이 각 1건씩 접수됐다.
신고 대부분은 침대나 책상이 흔들리는 등 미세한 진동이 감지됐다는 내용이었다.
원주에 사는 윤모씨(37)는 “자다가 침대가 흔들리는 느낌이 들었다. 다른 친구들은 놀라서 깼는데 책상이 흔들렸다고 하더라”며 “지진 경보 문자를 보고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원주 지진 지금’ 등 지진의 진동을 경험했다는 도민들의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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