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北 영변 핵시설 원자로 2021년 7월부터 계속 가동”

조성민 2022. 10. 2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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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의 제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대두되면서 관련 시설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28일(현지시간) 북한 영변 핵시설이 지속적으로 운영됐으며 관련 지원 시설 확충도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38노스는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영변의 5MW급원자로가 지난해 7월부터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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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의 제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대두되면서 관련 시설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28일(현지시간) 북한 영변 핵시설이 지속적으로 운영됐으며 관련 지원 시설 확충도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1년 3월2일(현지시간) 맥사 테크놀로지가 제공한 북한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 단지 위성사진. AP뉴시스
38노스는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영변의 5MW급원자로가 지난해 7월부터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냉각 시스템에서 구룡강으로 방출되는 물, 원자로 건물 주변의 차량 활동 등이 일관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영변 단지 내 여러 핵심 시설의 지원 시설 확충도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러한 활동이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계속 발전시키려는 의도를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아직 원자로에서 핵연료봉을 배출시키거나, 사용 후 연료를 방사화학실험실(RCL)로 운송한 징후는 없다고 했다. 연료봉을 RCL로 옮길 경우 플루토늄 추출을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 RCL에서 최근 재처리 시도를 한 증거는 없으나 일부 유지 보수 활동은 올해 여름 실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2010년 7월부터 건설 중인 실험용 경수로(ELWR)의 가동 흔적도 없었다. 이 원자로가 가동될 경우 북한의 플루토늄 생산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지난 8월24일 위성사진에서는 우라늄 농축시설의 불화수소(HF) 처리를 위해 사용된 건물에서 연기 기둥이 관측됐으나, 이후 최근 사진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38노스는 위성사진들로만 우라늄 농축시설 가동 여부를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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