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홍익표 '험지' 서초서 새출발…정세균 "큰 용기" 이해찬 "총선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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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3선 중진인 홍익표 의원이 보수 진영 텃밭인 서울 서초을 지역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홍 의원은 개소식에서 "정치인 홍익표와 민주당의 새로운 도전과 역사를 만들고 싶다"며 "민주당이 큰 선거에서 서울시민과 대한민국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서울에서 인구도 가장 많고, 우리 사회의 여론 주도층이 사는 서초·강남 지역에서 반드시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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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친구인 저도 도구 되겠다"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3선 중진인 홍익표 의원이 보수 진영 텃밭인 서울 서초을 지역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홍 의원은 29일 서울 서초구 덕암빌딩에 마련된 자신의 사무실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서울 중·성동갑 지역에서 3선을 한 홍 의원은 지난 6월 당 전국 253개 지역위원장 후보자 공모에서 자신의 지역구가 아닌 서초을 지역위원장에 지원, 선출됐다.
지난 14대 총선 이후 민주당 계열 후보가 단 한 번도 당선된 적 없어 사지나 다름없는 지역구에 도전한 셈이다. 당시 홍 의원은 "서초을은 우리로서는 전략적인 지역이고, 그 지역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지 못하면 앞으로도 어렵다는 판단을 했다"며 차기 총선에서 당에 도움이 되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개소식을 시작으로 차기 총선까지 험지인 서초에서의 긴 여정에 나선다.
홍 의원은 개소식에서 "정치인 홍익표와 민주당의 새로운 도전과 역사를 만들고 싶다"며 "민주당이 큰 선거에서 서울시민과 대한민국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서울에서 인구도 가장 많고, 우리 사회의 여론 주도층이 사는 서초·강남 지역에서 반드시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앞에 제가 있겠다"며 "서초의 미래를 우리 구민과 함께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서 당 원로와 지도부도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정세균 상임고문은 영상 축사를 통해 "홍 의원이 큰 용기를 내 민주당의 험지 서초에서 새로운 걸음을 내디딘다"며 "새로운 도전을 선택한 홍 의원의 꿈이 꼭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
이해찬 상임고문도 영상 축사에서 "민주당이 22대 총선에서 압승하기 위해서는 정책에 밝고, 성실하며, 소통할 줄 아는 홍 의원이 꼭 국회에 입성해야 한다"며 "홍 의원이 민주당을 이끌어가는 훌륭한 인재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정청래 최고위원은 "홍 의원이 서초구에서 밭갈이하고, 개척하는 데 필요하다면 홍익표의 친구인 저도 쟁기가 되고 도구가 되겠다"며 응원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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