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외식업계, 한정판 마케팅으로 핼러윈 시즌 공략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한정 상품을 앞세운 식품·외식업계의 마케팅이 뜨거워지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10월 31일 핼러윈을 앞두고 지난 14일 한정상품인 '포켓몬 몬스터볼 피자'를 출시했다. 유명 인기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의 몬스터볼을 형상화한 피자다.

짭짤한 맛의 페퍼로니와 부드러운 리코타 치즈를 반반 토핑했고 리얼 불고기 토핑이 더해져 풍성함을 더한 제품이다. 핼러윈 당일인 31일까지 한정 판매된다.

도미노피자는 포켓몬 핼러윈 홀로그램 카드 증정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포켓몬 핼러윈 홀로그램 카드는 포켓몬 몬스터볼 피자를 포함한 모든 피자를 온라인 방문 포장 주문한 19세 이상 성인 회원들에게 선착순 증정한다.

스타벅스는 '블랙글레이즈드 라떼', '핼러윈 초코 헤이즐넛 프라푸치노', '핼러윈 매직 유스베리티' 등 핼러윈 무드를 녹인 음료 3종을 새롭게 출시하고 다음달 1일까지 핼러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블랙글레이즈드 라떼는 진한 커피와 글레이즈드 크림, 치즈 풍미의 스타벅스 아인슈패너와 핼러윈 초코 헤이즐넛 프라푸치노에는 강아지 초콜릿 토핑을 추가해 핼러윈 무드를 더했다.

핼러윈 매직 유스베리티는 흘러내리는 복분자 드리즐이 마녀가 제조하는 물약처럼 으스스하게 보이게 해 핼러윈 분위기를 더욱 더 높였다.

스쿨푸드는 핼러윈 데이를 기념해 스쿨푸드 롯데월드점에서 호러 콘셉트로 개발한 '블러드 매운돈까스'와 '크런치블러드 맥주콤보' 2종 시즌 신메뉴를 출시했다.

블러드 매운돈까스는 바삭하게 튀긴 왕 돈가스에 매콤한 소스를 함께 제공해 새빨간 피를 표현했으며, 맥주와 감자튀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크런치블러드 맥주콤보는 스포이드에 담긴 케첩으로 호러 콘셉트를 완성했다.

'14만원짜리 버거'로 화제를 모은 고든램지 버거도 핼러윈 테마의 신메뉴 '고스트버거'를 오는 31일까지 캐치테이블 선착순 예약을 통해 하루 50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한우 2+등급 패티에 이탈리아식 베이컨 판체타, 어니언링, 블루치즈, 내슈빌소스 등을 활용한 고스트버거는 오징어 먹물을 사용한 검은색 브리오슈 번과 빨간 비트 피클로 핼러윈 감성을 담았다.

오리온은 핼러윈을 맞아 강렬한 맛과 모양을 특징으로 하는 '블러디 비틀즈', '핵아이셔' 신제품 2종과 '해골 젤리 박스', '할로윈 파티팩' 온라인 전용 선물세트 2종을 한정 판매한다.

올해만 맛볼 수 있는 블러디 비틀즈와 핵아이셔는 특별함을 더했다.블러디 비틀즈는 젊은 세대가 좋아하는 체리콜라맛에 빨간색 츄잉캔디를 검은색으로 코팅하고 패키지 디자인에는 뱀파이어 캐릭터를 넣는 등 핼러윈 분위기를 담았다.

업계 관계자는 "10월 31일 핼러윈이 이제는 국내에서도 데이 마케팅으로 자리 잡은 만큼 식품 업계들의 다양한 한정 상품 등의 출시가 이어지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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