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 황토사과…2D 농법으로 부가가치 향상

이호진 2022. 10. 29.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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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네트워크]

[앵커]

충남 예산은 사과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토질과 자연환경이 적합해 품질 좋은 사과가 재배되고 있습니다.

이런 예산에서 독특한 농법으로 사과를 키우는 곳이 있어 이호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사과나무에 사과가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새빨간 색깔과 크기가 먹음직스럽게 익었습니다.

그런데 이 과수원의 사과 나무는 기존의 나무와는 모양이 다릅니다.

우산처럼 새워진 모습이 아니라 나뭇가지가 양 옆으로 길게 늘어섰습니다.

앞에서 봐도 뒤에서 봐도 모양이 평평하게 똑같습니다.

충남 예산군 일부 사과 농가에서 적용한 2D형 재배농법입니다.

사과 나무를 방추형이 아닌 가지와 잎이 겹치지 않게 줄을 따라 전정 유인해 평면형으로 키우는 방식입니다.

2D형 재배 농법은 양쪽에서 골고루 햇볕을 받을 수 있어, 사과의 크기와 품질이 균일한 것이 특징입니다.

사과가 햇볕을 받는 면적이 고르다 보니 방추형 재배와 달리 땅에 반사판을 깔 필요도 없습니다.

적과나 적엽 등 작업도 크게 필요하지 않아 재배 초기 노동력을 크게 줄일 수 있었습니다.

<김정도 / 도시농업포럼충남예산지회 대표> "품질이나 수량이나 이런게 떨어져 농가에 손해가 나는 일은 절대 없고, 비용면으론 수치상으로 약 40% 이상 기존 것에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아주 획기적인 수형이라고…'

농가에서 실제 묘목부터 5년을 키워 수확한 결과, 수확량은 방추형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노동력은 30% 이상 절감됐습니다.

2D형 농법으로 재배된 사과나무는 화분이나 화환 등으로도 꾸밀 수 있어 과수 6차 산업 영역 확대에도 도움이 됩니다.

<김왕태 / 예산군 농업기술센터 귀농지원팀장> "2D 농법이 결합된 분화 사과를 널리 홍보함은 물론 농업인의 소득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예산군은 31일까지 열리는 예산 황토사과 축제에 2D형 사과나무 화분과 조경 시설물을 배치해 2D 재배 농법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jinlee@yna.co.kr)

#예산_사과 #2D형농법 #3D보단2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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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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