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서도 침대와 쇼파 흔들”… 4.1 지진에 도내 21건 등 전국 142건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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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8시 27분쯤 충북 괴산에서 올해 한반도 지진 중 가장 강력한 진도 4.1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강원지역에서도 주말 아침 시민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이날 강원 지역에서는 침대나 책상 등이 흔들리는 등 미세한 진동이 감지됐다.
이날 강원 지역에서는 침대나 책상 등이 흔들리는 등 미세한 진동이 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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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8시 27분쯤 충북 괴산에서 올해 한반도 지진 중 가장 강력한 진도 4.1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강원지역에서도 주말 아침 시민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올해 국내에서 진도 4.0 이상 지진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지난해 12월 14일 제주 서귀포 인근 해역에서 4.9 지진이 발생한 이후로는 약 10개월 만이다.
이날 강원 지역에서는 침대나 책상 등이 흔들리는 등 미세한 진동이 감지됐다. 강원도소방본부에는 오전 11시 현재까지 21건의 문의 전화가 접수됐다.
문의 전화의 상당수는 원주지역에서 접수됐다. 이외에 춘천, 고성, 횡성, 태백, 홍천 등 도내 곳곳에서 지진을 감지했다는 신고전화가 이어졌다.
이날 강원 지역에서는 침대나 책상 등이 흔들리는 등 미세한 진동이 감지됐다.
춘천시 퇴계동 아파트 고층에 사는 주민 이 모(20대)씨는 “침대에 누워있었는데, 흔들려서 깜짝 놀라 일어났다”며 “흔들림을 느낄 정도의 지진이라는 걸 알고 겁이 났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원주에 사는 정 모(40대)씨는 페이스북에 “새벽에 깼다가 다시 잠들었는데, 누가 흔드는 것 같아 깼다”면서 “이 강도가 이러니 6.0지진 강도면 공포스럽다”하고 놀란 심경을 전했다.
원주시 관설동에 거주하고 있는 김 모(30)씨는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물을 마시려고 컵에 물을 따라놨는데 잔이 흔들리길래 지진인가 했더니 곧바로 핸드폰에서 지진경보가 울렸다”고 말했다.
횡성군 우천면의 진 모(50대)씨는 “지진 긴급 속보에 집에 있는 아들에게 연락해보니 침대 스프링이 흔들렸다고 했고 책상도 잠깐 흔들리더라고 했다”고 전했다.
태백에 사는 한 주민씨는 페이스북에 ‘금방 태백도 흔들림, 무탈하게 지나가실…’이라는 글을 올렸다.
한편 지진이 발생한 이후 전국에서 신고가 오전 11시까지 142건 접수됐다고 소방청이 밝혔다.
충북이 68건으로 가장 많으며 경기가 42건으로 그다음이다. 강원은 21건, 경북은 10건이며 경남에서도 신고가 1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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