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환경단체 "진해 가정집 녹조 역학조사 부실"

김동민 2022. 10. 29. 12: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지역 일부 환경단체가 29일 성명서를 내고 창원시가 최근 발표한 '진해구 가정집 수도 필터 남세균(녹조) 검출 역학조사' 결과에 대해 "납득할 수 없는 결과"라고 주장했다.

앞서 창원시는 지난 26일 진해구 가정집 수도 필터에서 독성물질을 생성할 수 있는 남세균이 검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역학조사를 벌여 조류독소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환경 단체는 "시는 남세균 검출이 제기된 두 곳 중 행정으로 민원 접수된 한 곳만 조사했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돗물 사용 [연합뉴스 자료사진] ※ 이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로, 해당 기사에 포함된 진해구 가정집과는 무관합니다.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지역 일부 환경단체가 29일 성명서를 내고 창원시가 최근 발표한 '진해구 가정집 수도 필터 남세균(녹조) 검출 역학조사' 결과에 대해 "납득할 수 없는 결과"라고 주장했다.

낙동강네트워크 등 도내 4개 환경단체는 "창원시, 낙동강유역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낙동강 수도지원센터)가 공동 참여한 역학조사는 형식적인 부실 조사"라고 말했다.

앞서 창원시는 지난 26일 진해구 가정집 수도 필터에서 독성물질을 생성할 수 있는 남세균이 검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역학조사를 벌여 조류독소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시 시는 석동정수장 원수인 낙동강 물에서 조류독소 마이크로시스틴-RR(0.1217㎍/L)이 검출됐지만, 기준치 이하라고 설명했다. 또 나머지 마이크로시스틴류 5종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시스틴은 남세균의 하나인 '마이크로시스티스' 세포 내 존재하는 독성물질이다. 이밖에 정수 등에서는 조류독소 불검출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환경 단체는 "시는 남세균 검출이 제기된 두 곳 중 행정으로 민원 접수된 한 곳만 조사했다"고 지적했다.

단체들은 민원이 제기된 두 곳에 대해 자체 유전자(DNA) 검사를 한 결과 남세균이 검출됐다고 덧붙였다.

imag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