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특사, 에스토니아·몰타 방문…부산박람회 지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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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이 윤석열 대통령 특사로 지난 25∼28일 에스토니아와 몰타를 방문해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해 지지를 요청했다고 외교부가 29일 밝혔다.
이에 에스토니아 측은 김 특사의 방문을 환영하며 한국의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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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이 윤석열 대통령 특사로 지난 25∼28일 에스토니아와 몰타를 방문해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해 지지를 요청했다고 외교부가 29일 밝혔다.
김 특사는 25∼26일 에스토니아에서 우르마스 레인살루 외교장관, 크리스티안 야르반 경제·IT장관, 크리스텐 미할 의회 경제상임위원장 및 우르베 티두스 에스토니아-한국 의원친선협회장 등을 만났다.
김 특사는 이 자리에서 한국이 6·25전쟁 이후 이룩한 산업화와 민주화 과정에서 축적한 개발과 발전의 경험을 부산 세계박람회를 통해 공유할 것임을 설명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또 한국과 에스토니아가 1991년 수교 이래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온 것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언급했다.
이에 에스토니아 측은 김 특사의 방문을 환영하며 한국의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김 특사는 이어 27∼28일 몰타를 찾아 조지 벨라 대통령과 이안 보그 외교장관, 윌리엄 웨이트 무역투자진흥공사 회장 등을 면담했다.
벨라 대통령은 부산 세계박람회 구상이 기후변화 대응 등 국제사회가 직면한 위기에 실효성 있는 답변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보그 장관은 세계박람회 유치와 관련, 한국의 경쟁력을 고려해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말했으며, 웨이트 회장은 양국 간 협력이 박람회뿐 아니라 교역투자와 관광,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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