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지진에 화들짝 놀란 충북 괴산, 청주 시민

이주현 2022. 10. 2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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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지진 맞죠?, 침대가 흔들렸어요."

주말 아침부터 충북 괴산에서 잇따라 지진이 발생하자 괴산군과 청주시 등 인접지역 시군 주민들이 놀라 충북소방본부에 지진을 확인하는 전화가 이어졌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7분 33초와 49초쯤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km지역에서 규모 3.5와 4.1 지진이 연달아 발생했다.

지진을 느꼈다는 경험담은 청주지역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실시간으로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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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소방본부에 문의 전화 50여 건 이어져

충북 괴산군에서 규모 4.3의 지진이 발생했다. / 기상청 제공

[더팩트 | 청주·괴산=이주현 기자] "방금 지진 맞죠?, 침대가 흔들렸어요."

주말 아침부터 충북 괴산에서 잇따라 지진이 발생하자 괴산군과 청주시 등 인접지역 시군 주민들이 놀라 충북소방본부에 지진을 확인하는 전화가 이어졌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7분 33초와 49초쯤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km지역에서 규모 3.5와 4.1 지진이 연달아 발생했다.

최대 진도는 V, 발생 깊이는 12km다. 진양지는 괴산군 장연면 조곡리 산 127 일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진을 느꼈다는 경험담은 청주지역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실시간으로 올라왔다.

한 청주시민은 "청주에서 괴산까지 40~50km가 떨어져 있는데도 흔들리는 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괴산에 사는 A(30)씨도 "침대가 갑자기 흔들려 당황했었다"며 "지진인지는 몰랐고 긴급 재난문자를 보고서야 알았다"고 했다.

현재까지 충북소방본부에 지진 관련 피해는 없지만 문의전화는 50여 건이 들어온 것으로 확인했다.

기상청은 긴급 재난문자를 통해 "낙하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진동이 멈춘 후 야외에 대피해야 한다"며 "여진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cosmos138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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