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조선소 재가동에 의원직 걸겠다"…약속 지킨 신영대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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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에 국회의원직을 걸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군산조선소가 재가동되지 못하고 있는데 의원직은 언제 내려놓을 거냐"는 식이었다.
신 의원은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공약을 내세운 만큼 모든 의정활동을 여기에 집중해 왔다.
재가동 선포식에 참석한 신 의원은 "2년 전 총선에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에 국회의원직을 걸었었다"라며 "다들 재가동이 어렵다고 했지만 그만큼 절박했기에 의원직까지 걸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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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가동 중단 5년 4개월 만에 재가동 선포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에 국회의원직을 걸겠습니다.”
2년 전인 2020년 21대 총선에서 군산에 출마한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공약한 말이다. 당시 민주당이 집권 여당이었기 때문에 나올 수 있었던 발언이다.
하지만 당선이 된 후 시간이 지나도 진척되는 모습이 보이지 않자 신 의원의 후보 당시 발언은 놀림감이 되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군산조선소가 재가동되지 못하고 있는데 의원직은 언제 내려놓을 거냐”는 식이었다.
그랬던 군산조선소가 28일 재가동을 선포했다. 2017년 7월 가동이 중단된지 5년 4개월 만이다.
신 의원은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공약을 내세운 만큼 모든 의정활동을 여기에 집중해 왔다.
당선 직후부터 현대중공업 임원과 여러 차례 직접 접촉해 협상을 진행하며 재가동 의사를 끌어냈다. 또 관련 법안 발의를 비롯해 대정부질문, 국정감사를 통해 정부 측에 재가동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지난 2021년에는 국회 예결 소위위원으로 활동하며 조선업 인력양성 예산을 극적으로 확보해 재가동의 마지막 난관을 스스로 넘어섰다. 해당 예산은 재가동에 결정적 역할을 하며 신 의원의 예산 협상 능력이 주목받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재가동 선포식에 참석한 신 의원은 “2년 전 총선에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에 국회의원직을 걸었었다”라며 “다들 재가동이 어렵다고 했지만 그만큼 절박했기에 의원직까지 걸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라북도 도민의 염원이자 군산시민의 희망을 이뤄준 현대중공업 관계자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2017년 군산조선소가 폐쇄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어린아이에게 사탕을 줬다 뺏는 격이었다”라며 “현대중공업이 지역에 왔다가 나가니 군산시민, 전북도민의 상실감과 허전함이 정말 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과거에는 기업이 지역에서 돈을 벌고 세금만 내면 감사한 존재였다면 이제는 지역과 함께 발전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다”면서 “앞으로 현대중공업이 더 많은 블록생산, 더 많은 사업 확장을 통해 전북과 군산의 대표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물심양면 돕겠다”고 약속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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