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천년의 숨결' 영동군 영국사 은행나무 황금빛 향연

장인수 기자 2022. 10. 2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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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마지막 주말을 맞아 충북 영동군 양산팔경 1경인 천태산 영국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223호) 단풍이 절정에 달했다.

익어가는 가을, 충북 영동군 양산면 영국동길 225-35 소재 영국사는 수령 1000년이 넘는 은행나무가 사찰의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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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 양산면 소재 영국사 은행나무가 천태산 자락에서 노란 단풍으로 곱게 물들면서 자태를 뽐내고 있다./뉴스1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10월의 마지막 주말을 맞아 충북 영동군 양산팔경 1경인 천태산 영국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223호) 단풍이 절정에 달했다.

익어가는 가을, 충북 영동군 양산면 영국동길 225-35 소재 영국사는 수령 1000년이 넘는 은행나무가 사찰의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더해준다.

높이가 31m, 나무 둘레만 해도 11m나 되는 이 은행나무는 매년 가을, 천태산 단풍과 함께 영동 탐방의 백미를 선사해준다.

은행나무 서쪽 가지 중 하나는 밑으로 자라서 끝이 땅에 닿았는데, 여기서 새로운 나뭇가지가 높이 5m 이상 자라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국가에 큰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소리를 내 운다는 전설을 품고 있는 은행나무이기도 하다.

신라시대 지어진 영국사는 '충북의 설악' 이라는 천태산의 뛰어난 자연경관과 함께 원각국사비(보물 534호), 승탑(보물 532호), 삼층석탑(보물 533호), 망탑봉 삼층석탑(보물 535호), 영산회후불탱(보물 1397호) 등 유적을 잘 보전하고 있는 사찰이다.

탐방객 장성훈씨(55·대전시 대덕구)는 "고요함을 온몸으로 느끼며 천천히 (영국사)경내를 거닐다 보면 '절은 이래야지~' 하는 감탄사가 내내 떠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충북 영동군 양산면 소재 영국사 은행나무가 천태산 자락에서 노란 단풍으로 곱게 물들면서 자태를 뽐내고 있다./뉴스1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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