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지진] 충북도 '비상 1단계' 발령, 괴산에 지원관 파견

심규석 2022. 10. 2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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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는 29일 규모 4.1의 괴산 지진과 관련,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피해 상황 파악에 돌입했다.

김영환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긴급회의를 소집, "피해 발생 여부를 신속히 파악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응급복구가 필요할 경우 장비와 인력을 최대한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충북도는 '피해 대응 지원관'을 괴산에 파견했고, 2차 피해 발생에 대비해 '지진 피해 위험도 평가단'을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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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도 인력·장비 투입 준비 중, 기업 "별다른 피해 없어"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충북도는 29일 규모 4.1의 괴산 지진과 관련,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피해 상황 파악에 돌입했다.

긴급회의 주관하는 김영환 충북지사 [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영환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긴급회의를 소집, "피해 발생 여부를 신속히 파악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응급복구가 필요할 경우 장비와 인력을 최대한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또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여진에 대비하고 행동요령 홍보 등 도민 안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비상 1단계 발령에 따라 도청 공무원 50여명이 긴급 소집돼 근무 중이다.

이 지진은 충북에서 최근 10년간 발생한 지진 중 규모가 가장 컸지만, 다행히 지금까지는 피해 신고가 이뤄지지 않았다.

충북도는 '피해 대응 지원관'을 괴산에 파견했고, 2차 피해 발생에 대비해 '지진 피해 위험도 평가단'을 가동했다.

육군 37사단도 피해 신고가 접수될 때를 대비해 장비와 인력을 지원하기로 하고 '지진 대응 피해 대민 지원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그래픽] 충청북도 괴산군 지진 발생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지사는 20여명의 대응반을 비상 소집해 시설물을 점검하고 있다.

이 지사 관계자는 "진동을 느꼈지만 사무실 집기가 떨어질 정도는 아니었다"며 "대응반이 댐 시설물 파손 여부를 파악 중인데, 지금까지는 별다른 게 없다"고 말했다.

규모 4.1의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도 발생한 지진 중 최대 규모지만 도내 기업들은 차분한 분위기에서 조업을 이어갔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청주공장에는 영향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 오창 공장도 별다른 피해 없이 가동 중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공장 내에서 진동을 느낀 직원들조차 별로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청주산단관리공단에도 기업들의 지진 피해가 접수되지는 않았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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