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소프트, '소통' K팝 팬플랫폼으로 '불통' 갑질 논란

김진석 기자 2022. 10. 2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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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이즈
NC소프트(대표 김택진)가 시대에 맞지 않는 갑질 행보로 세계적으로 뻗어가는 K팝 산업을 방해하고 있다.

NC소프트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유니버스(UNIVERSE)가 더보이즈 계약 관계를 일방적으로 종료하며 논란이 되고 있다.

더보이즈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는 28일 팬카페에 '당사는 계약 종료 시점 한달 전 부터 유니버스 재계약에 관련해 NC소프트 측에 지속적인 문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명확한 답변을 받은 적이 없으며 별도 협의 및 안내 없이 금일 오후 6시 '서비스 종료' 공지가 업로드 된 것을 인지하게 됐다'며 '유니버스 앱을 통해 안내된 더보이즈 프라이빗 메시지 서비스 종료 및 플래닛 이용 안내 공지는 당사와 사전 협의 없이 이루어진 공지이며 현재 상황 파악 중이다'고 전했다.

유니버스는 온·오프라인 팬덤 활동을 모바일에서 즐기는 올인원(All-in-one) 글로벌 플랫폼이다. 2021년 1월 첫 출시 후 이용자 데이터 분석을 통해 UI·UX(User Experience)를 개선하고 핵심 기능을 고도화했다.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전반적인 앱 용량을 절감하고 속도를 개선하는 등 많은 시도를 했고 출시 10개월만에 다운로드 2000만건을 기록하는 등 친절한 팬플랫폼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사업의 전개 방식이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겠지만 더보이즈 측의 입장에 따르면 어떠한 상의도 없이 계약 관계를 일방적 종료, 유료 회원들에겐 아닌 밤 중 홍두깨나 다름 없는 상황이 돼 버렸다. 이는 명백한 NC소프트의 갑질이나 다름없다. '소통' 플랫폼을 개설하더니 그 마지막은 '불통'이다.

김진석 엔터뉴스팀 기자 kim.jinseok1@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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