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전쟁 불구름 몰려와"···한미 연합공중훈련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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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를 대비해 한국과 미국 군용기 240여 대가 참여하는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 실시를 이틀 앞두고 북한이 "전쟁의 불구름이 시시각각 몰려오고 있다"며 거칠게 비난했다.
대외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29일 사회과학원 실장 리진성의 기고문을 통해 "괴뢰군부패당은 10월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괴뢰지역 상공에서 대규모 공군 전투준비태세 종합훈련인 '비질런트 스톰'을 강행하겠다고 고아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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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를 대비해 한국과 미국 군용기 240여 대가 참여하는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 실시를 이틀 앞두고 북한이 "전쟁의 불구름이 시시각각 몰려오고 있다"며 거칠게 비난했다.
대외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29일 사회과학원 실장 리진성의 기고문을 통해 "괴뢰군부패당은 10월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괴뢰지역 상공에서 대규모 공군 전투준비태세 종합훈련인 '비질런트 스톰'을 강행하겠다고 고아대고 있다"고 지적했다.
리 실장은 "최근 조선반도(한반도)에 조성된 엄중한 정세 격화는 미국의 악랄한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과 윤석열 역적패당의 반(反)공화국 대결 책동에 의한 것"이라며 "정세 악화를 초래하는 장본인은 바로 윤석열 역적패당"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반공화국 대결에 환장한 윤석열 역도의 가련한 허세에는 풀메뚜기도 놀라지 않는다"면서도 "이 땅의 평화와 안정이 무참히 파괴되고 있는 현실에 온 겨레는 치솟는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날 종료된 우리 군의 '2022 호국훈련'에 대해서도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이번 훈련이 지금까지 괴뢰군 단독훈련으로 진행해오던 관례에서 벗어나 남조선(남한) 강점 미제 침략군 무력의 참가하에 벌어진 것"이라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또 북한은 지난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대해서도 욕설에 가까운 혹평을 쏟아냈다.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소뿔 위에 달걀 쌓을 궁리' 제하 논평에서 윤 대통령이 "하바닥에 떨어진 제놈의 몸값을 올려보겠다고 일고의 가치도 없는 넋두리를 한바탕 늘어놓았는데, 특히 우리를 걸고들며 '안보 위기'를 고취하느라 무척 극성을 부리였다"고 비아냥댔다.
매체는 "극심한 대내외 통치 위기가 그대로 지옥의 올가미가 되여 저들의 숨통을 조여드니 괴뢰 내부의 위기의식을 증폭시켜서라도 분노한 민심의 이목을 딴 데로 돌려보려 하는 것"이라며 "윤석열 역적패당이 그 돌머리를 아무리 굴린다고 무슨 삐여진 수가 나오겠는가"라고 조롱했다.
한편 공군과 주한미공군사령부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4일까지 한미 공군의 전시 연합 항공작전 수행태세 검증과 상호운용성 강화를 위해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에는 우리 공군의 F-35A, F-15K, (K)F-16, KC-330 등 140여 대의 항공전력이 참여한다. 미군에서는 F-35B, EA-18, U-2, KC-135 등 총 240여 대의 대규모 전력이 참여해 실전과 같은 공중전투훈련을 진행한다. 또 호주 공군의 KC-30A 공중급유기 1대도 참가할 예정이다. 미군 F-35B가 국내 기지에 직전 전개해 연합공중훈련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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