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지진] 제주지진 이후 10개월만에…역대 지진 사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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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8시 27분 49초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규모 4.1) 지진은 규모 4.0 이상으로는 지난해 12월 제주 서귀포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규모 4.9) 이후 10개월여만에 발생한 것이다.
가장 최근에 발생한 규모 4.0 이상 지진은 10개월여 전인 2021년 12월 14일 오후 5시 19분께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41㎞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4.9 지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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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29일 오전 8시 27분 49초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규모 4.1) 지진은 규모 4.0 이상으로는 지난해 12월 제주 서귀포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규모 4.9) 이후 10개월여만에 발생한 것이다.
국내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후 남북한과 그 주변 해역을 합쳐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에서는 38번째(공동)로 큰 규모다.
역대 가장 규모가 컸던 지진은 2016년 9월 12일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7㎞에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이다.
이어 2017년 11월 15일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8㎞ 지역에서 일어난 규모 5.4 지진이 두 번째로 큰 지진이었다.
이번과 같은 규모 4.1의 지진은 2019년 2월 10일 낮 12시 53분 경북 포항시 북구 동북동쪽 50㎞ 해역에서 발생한 적 있다.
규모가 약해 진동이 거의 감지되지 않는 지진은 국내에서도 수시로 발생하지만, 규모 4.0 이상의 지진만 놓고 봤을 때 2011년 이후 최근 11년 동안 이번 지진을 포함해 총 17차례 발생했다.
가장 최근에 발생한 규모 4.0 이상 지진은 10개월여 전인 2021년 12월 14일 오후 5시 19분께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41㎞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4.9 지진이었다. 올해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지진의 계기진도는 충북에서 최대 5로 측정됐다.
계기진도는 지진계 관측값으로 산출하는 흔들림의 정도로 5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과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지는 수준'을 말한다.
앞서 포항 지진과 경주 지진 때는 계기진도가 각각 최대 6이었다.
6은 모든 사람이 느끼고 일부 무거운 가구가 움직이며, 벽의 석회가 떨어지기도 하는 진도다.
honk021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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