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집주인, 보증금 깎아줘” 신혼집 공개에 ‘절친’ 유재석 선물도

강민선 2022. 10. 2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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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그맨 박수홍이 지난해 7월 혼인신고 한 23세 연하 아내와의 신혼집을 공개했다.

또 박수홍은 신혼 생활에 대해 "처음으로 제 마음이 정착된 느낌이다. 그전에도 열심히는 살고 누군가를 위해 살았지만, 뭔가 붕 떠 있었다. 근데 지금은 딱 디디고 있다. 내가 열심히 살아야 되는 이유, 정말 행복해야 하는 이유, 지켜야 하는 이유들이 다 있는 집"이라고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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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 화면 캡처
 
개그맨 박수홍이 지난해 7월 혼인신고 한 23세 연하 아내와의 신혼집을 공개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는 박수홍이 신입 ‘편셰프’로 첫 등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수홍은 “제가 요리 국가자격증도 땄다. 진검승부를 겨뤄보자는 마음으로 나왔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사실 우승이 뭐가 중요하냐 하지만, 공교롭게도 제가 자격증이 있지 않나. 한식조리기능사가 있다. 대한민국에서 이 자격증을 갖고 계신 많은 분이 지켜보실 텐데 ‘아니, (자격증) 없는 분들에게 진다고?’ 그거는...”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박수홍은 “조심스럽지만 어떻게 살고 있는지 보여드리려 한다”라며 신혼집도 공개했다. 이가운데 박수홍은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신혼집에 대해 “집주인께서 인테리어를 선물해 주셨다. 제 목소리를 알아보시곤 보증금도 깎아주시고 안아주셨다”며 “‘내가 인테리어 다 해놨으니까, 그냥 들어와 살라’라고 그러셨다. 진짜로 집주인께서 커튼, 조명 하나까지 다 해주셨다”라고 미담을 밝혀 훈훈함을 더했다.

또 박수홍은 신혼 생활에 대해 “처음으로 제 마음이 정착된 느낌이다. 그전에도 열심히는 살고 누군가를 위해 살았지만, 뭔가 붕 떠 있었다. 근데 지금은 딱 디디고 있다. 내가 열심히 살아야 되는 이유, 정말 행복해야 하는 이유, 지켜야 하는 이유들이 다 있는 집”이라고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박수홍은 “아시겠지만 저한테는 4년여 지났는데도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라며 “제가 요리를 한동안은 전혀 못했다. 근데 저를 지켜주고 저를 살리자고 정말 노력해 주신 분들이 제 곁에 계신다. 그분들의 댓글, 응원 때문에 살았다. 그분들한테 행복해지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하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박수홍은 “(손)헌수, (박)경림, (김)국진이 형, (김)용만이 형, (김)수용이 형 등 제 주변 모든 분이 밥을 사주고 기운을 불어넣어주셨다. (유)재석이는 ‘형, 결혼식도 못 올렸으니 내가 결혼 선물해 주겠다’ 하며 정말 최신식으로 드럼세탁기와 건조기가 붙어있는 걸 선물해 줬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나아가 박수홍은 “아직 신혼집 분위기가 안 난다. 아내 사진이 하나도 없다. 아내가 너무 예쁜데, 아내가 직접 그린 그림 정도만 있다. 미안하게 혼인신고만 하고 결혼식을 아직 못했다”며 “너무 여러 일이 있어서, 아내를 위해 해준 게 없다. 이제 앞으로 해줘야지, 면사포도 씌워주고 싶고 바람은 그렇다”라고 고백해 많은 응원을 받았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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