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南 군사훈련에 "힘으로 대결하자는 것"…추가 도발 감행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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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만에 탄도미사일 도발을 재개한 북한이 우리 군의 각종 군사연습을 겨냥해 정세 긴장의 책임을 돌리면서 추가 도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29일 리진성 사회과학원 실장 명의의 글에서 우리 군의 2022 호국훈련과 오는 31일 시작되는 한미 공중연합훈련 '비질런트 스톰' 등을 언급하면서 "한시도 중단없이 벌어지는 북침합동군사연습으로 인해 조선반도(한반도)에는 전쟁의 불구름이 시시각각 몰려오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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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해선 언급 안 해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2주 만에 탄도미사일 도발을 재개한 북한이 우리 군의 각종 군사연습을 겨냥해 정세 긴장의 책임을 돌리면서 추가 도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29일 리진성 사회과학원 실장 명의의 글에서 우리 군의 2022 호국훈련과 오는 31일 시작되는 한미 공중연합훈련 '비질런트 스톰' 등을 언급하면서 "한시도 중단없이 벌어지는 북침합동군사연습으로 인해 조선반도(한반도)에는 전쟁의 불구름이 시시각각 몰려오고 있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세인이 공인하듯이 괴뢰패당이 아무리 목이 터지게 고아대고 강변해도 미국과 야합하여 벌이는 각종 합동군사연습의 목적이 우리 공화국을 침략하는데 있다는것은 그 무엇으로써도 부정할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조선반도에 조성된 엄중한 정세 격화는 미국의 악랄한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과 윤석열 역적패당의 반공화국 대결책동에 의한 것으로서 힘으로 우리와 대결해보려는 호전광들의 침략적 본색은 절대로 변할 수 없다는 것을 다시금 여지없이 실증해주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 "제반 사실들은 조선반도의 정세악화를 초래하는 장본인이 바로 윤석열 역적패당이라는 것을 다시금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면서 정세 격화의 책임을 다시 남한에 돌렸다.
북한은 우리 군의 훈련에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이달 들어 실시한 포병 사격들은 '남한의 도발'에 대한 군사적 대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호국훈련이 종료된 전날(28일)에는 북한이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한 것으로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가 포착했다.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14일 이후 2주 만에 단행된 것이다. 북한은 전날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해선 아직까지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추세로 볼 때 북한이 내달 4일까지 진행될 비질런트 스톰 기간 동안 우리 측 훈련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을 과시하는 측면에서 추가 도발을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또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등의 동향으로 보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나 7차 핵실험 같은 강도 높은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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