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차관, 아세안+3 장관회의서 "포용·지속성장 위해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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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3국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노동 당국은 코로나19로 생계에 타격을 받은 노동자를 보호하고,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독려하자는 데에 뜻을 모았다.
이들 국가는 공동선언문에서 "코로나19가 노동자에게 미친 부정적 영향을 인지한다"면서 "아세안 경제통합과 사회적 대화, 산업안전보건 대응을 위한 수단으로 인적자원개발, 포용적 성장, 지속가능한 개발을 장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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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한중일 3국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노동 당국은 코로나19로 생계에 타격을 받은 노동자를 보호하고,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독려하자는 데에 뜻을 모았다.
29일(현지시간)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권기섭 차관은 이날 오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3 노동장관회의'에 참석했다.
권 차관은 수석대표 연설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노동시장 충격을 완화하고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로 ▲ 특수고용직·플랫폼 종사자 고용보험 적용 ▲ 국민취업지원제도를 통한 취약계층 지원 등을 소개했다.
이어 고용서비스 전산망을 통합해 맞춤형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인공지능(AI) 기반 고용 포털인 '고용24'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권 차관은 또 변화하는 일의 세계에 적응하기 위해 기업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실무인력을 양성하고 기업 스스로 지역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 중이라고 했다.
그는 "이런 노력으로 한국의 15∼64세 고용률은 올해 9월 기준 68.9%로 역대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며 "포용적이며 지속 가능한 회복과 성장을 위해서는 아세안 등의 국제적인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함께 하나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 한중일과 아세안 국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노동시장 충격 대응과 일의 세계 변화에 대비한 노동자 보호, 노동 분야 국제협력 등을 촉구하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들 국가는 공동선언문에서 "코로나19가 노동자에게 미친 부정적 영향을 인지한다"면서 "아세안 경제통합과 사회적 대화, 산업안전보건 대응을 위한 수단으로 인적자원개발, 포용적 성장, 지속가능한 개발을 장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honk021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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