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의 목소리' 부각한 북한…"제품 수준, 인민 요구 따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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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소비품 생산에 있어 '인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해 눈길을 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인민이 평가하고 자신심을 가지게 하는 결과물을 내놓아야 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폐막한 '가을철 전국 신발전시회-2022'의 경험을 되돌아보며 이같이 강조했다.
북한은 인민 생활 향상 방안으로 소비품 품질 향상을 꾀하고 있는데 그 기준을 주민들의 평가에 두고 눈높이를 맞추라고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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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소비품 생산에 있어 '인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해 눈길을 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인민이 평가하고 자신심을 가지게 하는 결과물을 내놓아야 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폐막한 '가을철 전국 신발전시회-2022'의 경험을 되돌아보며 이같이 강조했다.
신문은 이번 전회에서 원산구두공장과 류원신발공장 전시대 등 유독 사람들이 붐볐던 곳에는 "인민들의 평가도 좋았다"라고 언급했다.
반면 판매실적이 기대에 비해 높지 않은 전시대도 있었는데 질도 좋고 모양도 괜찮지만 "생산에서 원가 저하를 소홀히 했다"거나 모양과 색이 세련되지 못하고 종류가 적다는 등의 지적이 나왔다고 한다.
신문은 전시회에서 나온 주민들의 평가와 요구를 상세히 전하며 소비품 생산에 있어 '인민의 요구 수준'을 맞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문은 "인민의 평가는 언제나 공정하고 엄격하며 정확하다", "인민의 목소리는 꾸밈없고 진실하다"라고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북한은 인민 생활 향상 방안으로 소비품 품질 향상을 꾀하고 있는데 그 기준을 주민들의 평가에 두고 눈높이를 맞추라고 요구하고 있다.
김정은 당 총비서는 지난 6월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소비품의 질을 따지지 않고 생산량에만 치중하는 것은 인민들에 대한 그릇된 관점과 당 정책 집행에 대한 요령 주의적 태도"라며 "당과 인민을 속이는 행위다"라고 강하게 질책하기도 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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