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연애2' 과몰입 정현규·성해은 포함 세커플 탄생(종합)
프로그램은 마지막까지 아찔한 오점을 남겨야 했지만,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이끈 러브라인 결과 만큼은 완벽했다는 평이다.
티빙 오리지널 예능프로그램 '환승연애2'가 28일 대망의 막을 내렸다. 첫 번째 시즌보다 화제성이 낮은 듯 보였던 두 번째 시즌은 회를 거듭할 수록 조금씩 과열 조짐을 보이더니 마지막 출연자 정현규가 등장한 후 가히 신드롬급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전 연인 규민에 대한 마음을 쉽게 정리하지 못하고 과장을 보태 매 회 울었던 성해은에게 직진 본능을 보인 정현규와의 서사는 여느 로맨스 드라마 못지 않은 파급력을 낳는데 성공했다.
마지막 회에서는 기대를 모은 출연자들의 최종 커플 매칭 결과가 공개됐다. 박나언과 김태이, 성해은과 정현규가 서로를 택하면서 환승 했고, 남희두와 이나연은 재결합했다. 이에 따라 나언과 현규는 건강하게 서로의 새 사랑을 응원, 규민은 해은을 현규에게 데려다줬다. 그리고 자신은 나연을 택했지만, 나연이 희두의 손을 놓지 못하면서 환승에는 실패했다. 희두는 지연과 나연 사이에서 나연의 손을 잡았다. 지수와 원빈도 서로의 안녕을 기원했다.
이후에는 실제 커플로 발전한 현재 모습도 전해져 시청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특히 현실 커플이 돼 편안하게 데이트를 즐기는 성해은과 정현규의 사진들은 과몰입의 정점을 찍으며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또한 정현규와 성해은은 방송이 끝난 후 기다렸다는 듯 서로의 SNS를 팔로우 해 현실 커플임을 또 한 번 인증하기도 했다.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시나리오가 완성됐다.
프로그램의 성공으로 '환승연애2'는 티빙의 복덩이가 됐다. 15주 연속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기록 하는가 하면, 주간 시청 UV도 티빙 역대 1위를 달성했다. 출연자들의 SNS 팔로워 수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모두가 해피엔딩을 맞았다. 다만 편집의 문제인지, 막판까지 관심을 집중 시키려는 묘수였는지, 마지막 회를 생방송 스트리밍으로 결정한 '환승연애2' 측은 당일 공개 시간을 미루는 촌극으로 비난 받았다. 하지만 이 또한 흡족한 결과에 따라 해프닝 정도로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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