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 폭발! 역대 '핼러윈 캐릭터' 7선

최은상 기자 2022. 10. 2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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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와 LoL을 거쳐 페그오와 소녀전선을 장식한 핼러윈 캐릭터

홍대와 이태원을 좋아하는 젊은이들뿐 아니라 게이머들도 손꼽아 기다리는 핼러윈 시즌이다. 이유는 단 하나다. 핼러윈 시즌에만 얻을 수 있는 한정 캐릭터와 스킨 때문이다. 다양한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이벤트는 덤이다.

핼러윈에는 다양한 코스튬과 캐릭터가 뱀파이어, 임프, 프랑켄슈타인 등 독특한 컨셉과 분위기로 출시되는 만큼 유저들이 기대하는 요소가 많다. 결국 "게임에서 남는 것은 데이터 쪼가리인 옷과 일러스트 뿐"이라는 우스갯소리처럼 게이머는 소중한 캐릭터를 꾸며줄 생각에 매년 10월 마지막 주말을 기다린다.  

특히 자신의 최애 캐릭터가 핼러윈 코스튬을 입고 나온다면 지갑을 안 열 수 없다. 게임 캐릭터는 성능이 중요하다. 하지만 어떻게 머리로만 할 수 있겠는가. 게이머들에게 캐릭터란 지갑으로 키우는 소중한 자녀일 텐데 말이다. 

기자 역시 게임 팬으로서 핼러윈 시즌을 기다린다. "올해는 내 최애 스킨이 나올거야"라는 희망을 품고 9월부터 통장 관리를 시작한다. 정말 다양한 게임에서 핼러윈 코스튬과 캐릭터가 쏟아지는 가운데,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톱7 캐릭터를 선정해 보았다. 

 

■ 오버워치 - 마녀 메르시 (2016)

오버워치 마녀 메르시 스킨

블리자드의 FPS 게임 '오버워치' 캐릭터 메르시의 역대 스킨 중 가장 인기 있는 '마녀 메르시'는 지난 2016년 기간 한정 이벤트 '공포의 핼러윈'에서 처음 출시됐다. 가죽으로 된 하이 삭스부터 살짝 헤진 마법사 모자까지 매력적인 복장으로 유저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백미는 궁극기 대사다. 다양하게 패러디된 대사 "영웅은 죽지 않아요"가 "내 시종은 죽지 않아요"로 변경된다. 묘한 쾌감을 자극하는 대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오버워치2가 다시 흥행에 성공한 만큼 이번 핼러윈에 마녀 메르시를 사려는 유저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 리그 오브 레전드 - 마녀 미스포츈 프레스티지 (2019)

마녀 미스포츈 프레스티지 에디션

라이엇게임즈의 글로벌 AOS '리그 오브 레전드'의 인기 원딜 챔피언 미스포츈의 핼러윈 스킨이다. 미스포츈은 쉬운 조작 난이도로 많은 사랑을 받는다. LoL에서 가장 많은 스킨을 보유한 챔피언이기도 하다. 무려 17개나 된다.

스킨 일러스트는 눈과 코가 너무 멀다는 혹평을 받긴 했지만, 인게임 퀄리티는 상당하다. 평타 타격감은 물론, 스킬 이펙트의 색감도 훌륭하다. 프로들도 대회에서 '몰락한 미스포츈' 다음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스킨이다. 

 

■ 명일방주 - 나이팅게일 (2020)

나이팅게일 할로윈 스킨 일러스트

하이퍼그리프의 타워 디펜스 RPG '명일방주'의 캐릭터 나이팅게일의 핼러윈 스킨은 지난 2020년 한국 서버에 출시됐다. 스산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나이팅게일 핼러윈 스킨은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했다.

나이팅게일의 기본 의상이 흰색을 바탕으로 따스함이 느껴졌다면, 핼러윈 스킨은 이와 정반대의 느낌으로 디자인됐다. 스모키한 화장, 어두운 얼굴 그리고 검정 바탕의 고딕 드레스는 그동안 느끼지 못한 나이팅게일의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수려한 캐릭터 디자인뿐 아니라 성능까지 훌륭하니 당시 유저들은 지갑을 열지 않을 수 없었다. 

 

■ 카운터사이드 - 잉그리드 (2020)

잉그리드 요하나 할로윈 스킨 일러스트

넥슨의 수집형 RPG '카운터사이드'의 잉그리드 요하나는 생각만큼 인기 있는 캐릭터는 아니다. 다소 호불호가 갈리는 외형에 성능까지 애매한 R등급 유닛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대부분의 유저들은 잉그리드의 핼러윈 한정 스킨이 나올 것이라고는 예상조차 못 했다.

지난 2020년 스킨이 공개됐을 땐 놀랄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동일 캐릭터가 맞는지 의심될 정도로 다방면의 업그레이드를 거쳤기 때문이다. 다소 경박해 보였던 기본 스킨에 비해 고고한 분위기를 풍기는 '견습 악령 사냥꾼'은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쁜 스킨이 있다면 안 써도 로비 캐릭터로 둬야 하는 법. 그것이 카운터사이드니까.     

 

■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 - 핼러윈 레이 (2021)

할로윈 레이 일러스트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 하는 수집형 RPG 프리코네의 캐릭터 레이의 핼러윈 버전이다. 청순한 이미지로 많은 팬층을 거느린 레이는 지난 2021년 핼러윈 버전이 출시됐다. 일러스트가 청순미라는 레이의 특징이 워낙 잘 반영됐다는 평을 받았다.

당시 레이를 좋아하는 유저라면 인연 스토리와 메인 화면 캐릭터로 사용하기 위해 쥬얼을 꽤 많이 소모했다. 특히 뽑기 등장 시 나오는 라이브 2D 연출은 팬들의 심금을 울렸다. 물론 인기와는 별개로 성능이 생각보다 좋지 않았고, 연말 한정러쉬 타이밍과 겹치는 바람에 매출 면에서 큰 성공을 거두진 못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 자크 드 몰레 (2021)

자크 드 몰레의 인게임 일러스트

넷마블이 퍼블리싱 하는 수집형 RPG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핼러윈 이벤트에서 출시된 한정 캐릭터다. 본래 남성 캐릭터였던 몰레가 갑작스레 여성으로 등장하며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사후 무고의 괴물의 영향을 받아 덧붙여진 타락한 악마숭배자의 측면이 부각되어 탄생했다는 것이 작중 설정이다.

성별이 갑자기 남성에서 여성으로 바뀐 이유는 무고의 괴물의 효과로 타인을 유혹해서 타락시키는 요녀의 모습으로 변질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본래 남자였다는 게 중요할까. 핼러윈 버전이 워낙 일러스트가 잘 뽑혀서 평가가 좋았다. 3차 재림 이후 악마의 모습으로 변하는 것이 백미다. 

 

■ 소녀전선 - 백작의 야간방문 G43 (2022)

소녀전선 G43의 할로윈 한정 스킨 

X.D 글로벌이 퍼블리싱 하는 수집형 RPG '소녀전선' 캐릭터 G43의 핼러윈 스킨이 출시됐다. G43은 귀여운 외모와 더불어 초반 강캐로서 인기가 있었다. 고수들에게는 비중이 다소 떨어지지만, 초반 육성이 쉽고 강해 신규 유저들이 사용하기 좋다.

곱상한 외모에 금발 여캐라는 치트키 요소까지 있어 마니아 층이 두텁다. 이번 핼러윈 스킨 퀄리티 역시 우수하다. 마녀 같기도 하고 마법 소녀 느낌도 물씬 풍긴다. G43 특유의 귀여운 외모를 잘 살렸다는 평이다. 

anews9413@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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