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 ‘가파른 하락’…올 들어 최대↓
매매-서구·유성↓ 공주·아산↓ 전세-서구·중구↓ 천안 서북구·아산↓
(대전=뉴스1) 백운석 기자 = 금리 인상 등 영향으로 주택시장에 대한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대전의 아파트 매매 가격이 올 들어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전세 가격도 가파른 내림세를 보였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 역시 하락세를 이어갔다.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24일 기준) 대전·충남의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가격 변동률은 -0.47%·-0.44%, -0.10%·-0.16%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한 주간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0.24%→-0.47%)은 2배 가까이 확대되며 올 들어 최대 하락률을 보였다. 수도권을 제외한 5대 광역시를 지역별로 보면 대전(-0.47%)이 가장 많이 떨어졌고 대구(-0.21%), 울산(-0.20%), 부산(-0.18), 광주(-0.15%)이 뒤를 이었다.
9월 이후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1.63%(9월5일 -0.20%, 19일 -0.21%, 26일 -0.23%, 10월3일 -0.17%, 10일 -0.11%, 17일 -0.24%, 24일 -0.44%)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대전의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0.21%→-0.44%)도 2배 이상 확대됐다. 수도권 제외 5대 광역시를 지역별로 보면 울산(-0.53%)이 가장 많이 하락했으며 대전(-0.44%), 부산(-0.31%), 광주(-0.25%), 대구(-0.22%) 순으로 떨어졌다. 5대 광역시 전세 가격 하락폭은 전주보다 확대됐다.
9월 이후 대전의 전세가격 변동률은 -1.24%(9월5일 -0.08%, 19일 -0.14%, 26일 -0.17%, 10월3일 -0.16%, 10일 -0.04%, 17일 -0.21%, 24일 -0.44%)를 기록했다.
대전의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이 -0.4%대의 하락률을 기록하기는 올 들어 처음이다.
전주 대비 한 주간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0.06%→-0.10%)은 확대됐다. 광역시 제외 기타 지방 가운데 세종(-0.26%)이 가장 많이 하락했고 전남(-0.16%), 경북(-0.11%), 충남(-0.10%), 경남(-0.09%), 충북(-0.05%), 강원(-0.02%), 제주(-0.01%)가 뒤를 이었다. 반면 전북(0.01%)은 전주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됐다.
9월 이후 충남의 매매가격 변동률은 -0.68%(9월5일 -0.06%, 19일 -0.12%, 26일 -0.15%, 10월3일 -0.05%, 10일 -0.14%, 17일 -0.06%, 24일 -0.10%)를 나타냈다.
한 주간 충남의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0.11%→-0.16%)은 확대됐다. 광역시를 제외한 기타 지방 가운데 세종(-0.18%)이 가장 많이 내렸다. 이어 충남(-0.16%), 경남(-0.15%), 전남(-0.08%), 충북(-0.05%), 경북(-0.02%), 강원(-0.01%) 순으로 하락했다. 반면 전북(0.01%)은 소폭 상승했고 제주(0.00%)는 전주와 변동 없는 보합세를 보였다.
9월 이후 충남의 전세가격 변동률은 -0.47%(9월5일 -0.02%, 19일 -0.06%, 26일 0.00%, 10월3일 -0.01%, 10일 -0.11%, 17일 -0.11%, 24일 -0.16%)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한 주간 전국의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변동률은 -0.21%·-0.29%, 5대 광역시는 -0.23%·-0.33%, 기타 지방은 -0.08%·-0.09%를 나타냈다. 전국과 광역시, 기타 지방의 매매 및 전세 가격 변동률이 전주보다 확대됐다.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대덕구를 제외한 4개 구에서 하락했다. 전주 대비 서구(-0.77%)가 큰 폭으로 떨어졌고 유성구(-0.40%), 중구(-0.33%), 동구(-0.21%)가 뒤를 이었다. 대덕구(0.00%)는 전주와 변동 없는 보합세를 보였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5개 구 전 지역에서 내렸다. 한 주간 서구(-0.80%)가 가장 많이 하락했으며 중구(-0.45%), 동구(-0.28%), 유성구(-0.18%), 대덕구(-0.01%) 순으로 떨어졌다.
충남의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격은 공주·아산시의 하락폭이 컸다. 한 주간 공주시(-0.28%)가 가장 많이 하락했고 아산시(-0.17%), 천안 서북구(-0.14%), 천안 동남구(-0.02%) 순으로 내렸다. 논산·계룡·당진·서산시(0.00%)는 전주와 변동 없는 보합세를 보였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천안 서북구와 아산시가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한 주간 천안 서북구(-0.32%)가 가장 많이 내렸고 아산시(-0.16%), 천안 동남구(-0.08%), 공주시(-0.07%), 당진시(-0.02%)가 뒤를 이었다. 논산·계룡·서산시(0.00%)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지난 17일 기준, 대전의 아파트 매수우위지수는 12.1, 충남은 23.2를 기록했다. 매수우위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매수자가 많음을, 100 미만이면 매도자가 많음을 의미한다.
대전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금리 인상과 거래 실종, 집값 하락에 대한 기대심리가 커지며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전세시장도 ‘깡통전세’가 늘고 있다는 언론보도 이후 전세보다는 월세를 선호하는 추세다”고 말했다.
bws966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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