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괴산 지진]한반도 지진안전지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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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충북 괴산 인근 지진이후 그동안 비교적 지진 안전 지대로 여겨져왔던 한반도는 더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지난해 12월 14일 17시 19분 경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41km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는데 이는 국내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후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역대 11번째로 큰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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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충북 괴산 인근 지진이후 그동안 비교적 지진 안전 지대로 여겨져왔던 한반도는 더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지난해 12월 14일 17시 19분 경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41km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는데 이는 국내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후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역대 11번째로 큰 규모다.
이처럼 최근 몇 년간 한반도의 지진 발생 횟수는 매년 증가세다.
통상 잦은 지진으로 일상생활에서 불편함과 안전사고 우려가 나오는 일본에서 거리가 떨어져 있어 비교적 한반도가 지진에서 안전한 지대로 여겨져왔지만 최근 지진 발생 횟수가 늘면서 '더이상 한반도가 지진안전대는 아냐'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국민을 상대로한 지진 대비 안전교육 등의 홍보를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높아지고 있다.
한반도는 ‘불의 고리’로 지칭되는 환태평양 지진대의 직접적인 영향권에서는 벗어나 있긴 하지만 현대 과학으로도 지진 발생을 사전에 알 수 없는 데다 최근 들어 세계적으로 지진 발생 횟수가 늘면서 우리도 안전 대비 교육과 함께 건축시 지진 내진설계 강화 등 다양하게 정책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역사 기록상 한반도에도 서기 2년부터 1904년까지 약 2161회에 달하는 지진 기록이 있으며 이 가운데 인명피해가 발생한 강한 지진의 경우 10여회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역사적으로 한반도에서 발생한 가장 대표적인 지진 피해기록은 서기 779년 통일신라의 혜고왕 때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기록에 따르면 경주에서 발생한 이 지진은 ‘가옥이 무너지고 1백여 명의 백성이 사망했다’고 기록돼 있다. 이를 현재 계측으로 환산하면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 기상청이 자체적으로 지진관측을 시작한 것은 1978년에 발생한 규모 5.0의 홍성지진 이후 아날로그 지진 관측망을 구축하면서부터다.
다만 실제 현대화된 장비를 가지고 지진관측을 수행한 것은 1978년 이후 30여 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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