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충북 가을 산불 7건…모두 '인재'

심규석 2022. 10. 2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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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서 작년까지 10년간 가을철 산불조심 기간(11월 1일∼12월 15일)에 7건의 산불이 발생했는데 모두 '인재'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충북도에 따르면 산불 원인은 입산자 실화 3건에 쓰레기 소각, 화목보일러 화재, 공장 화재, 수도 열선 발화가 각 1건이다.

충북도는 가을철 산불조심 기간에 감시원 963명과 진화대 658명을 산불 취약지에 배치해 입산객의 화기물 소지 여부 등을 단속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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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충북에서 작년까지 10년간 가을철 산불조심 기간(11월 1일∼12월 15일)에 7건의 산불이 발생했는데 모두 '인재'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4월 영동에서 발생한 산불 [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9일 충북도에 따르면 산불 원인은 입산자 실화 3건에 쓰레기 소각, 화목보일러 화재, 공장 화재, 수도 열선 발화가 각 1건이다.

지역별로 보면 진천이 2건이고 청주, 제천, 보은, 괴산, 음성 각 1건이다.

충북도는 가을철 산불조심 기간에 감시원 963명과 진화대 658명을 산불 취약지에 배치해 입산객의 화기물 소지 여부 등을 단속하기로 했다.

산불진화용 헬기 3대를 남부, 중부, 북부권에 배치했고, 시·군과 함께 기계화 산불 지상진화대도 편성했다.

등산객들의 실화를 예방하기 위해 입산통제구역 관리를 강화하고, 감시 사각지대에는 드론을 운영하며 산불 발생 여부를 감시하기로 했다.

도는 산림과 입전한 곳에서 농사를 짓는 주민들에게는 부산물을 태우지 말고 파쇄할 것을 당부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활용해 산불 발생과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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