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김포공항∼오사카·타이베이 하늘길 열려

박연직 2022. 10. 2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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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중단됐던 김포~오사카, 김포~타이베이를 잇는 국제노선이 30일 운항을 재개한다.

한편 한국공항공사는 30일 낮 12시 30분 김포공항 국제선 터미널에서 오사카·타이베이 노선의 운항재개를 축하하고 이용객을 환송하기 위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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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중단됐던 김포~오사카, 김포~타이베이를 잇는 국제노선이 30일 운항을 재개한다.

김포공항 국제선 출국장 모습
2년 7개월 만에 운항을 재개하는 김포~오사카 노선은 이날 오전 8시 20분 제주항공 7C1382편이, 김포~타이베이 노선은 중화항공 CI261편이 오후 1시 45분 운항한다.

이날 오사카로 출발하는 첫 항공편의 예약률은 28일 기준 98.4%다.

김포~오사카는 매일 4편(2회) 주 28편, 김포~타이베이는 주 6편(주3회.일, 월, 목) 운항하며, 11월과 12월에는 에바항공과 티웨이항공이 각각 주 8편(4회) 타이베이 노선을 추가로 운항할 예정이다.

김포공항은 지난 6월 말 도쿄(하네다) 운항을 시작으로 7월 말 증편, 이달 말 오사카·타이베이 운항을 재개하며 국제선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 김포-오사카 노선은 주 84편, 연간 74만 명, 김포-타이베이 노선은 주 28편, 연간 24만 명이 이용했던 대표 인기노선이다.  

김포공항의 국제선은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노선의 재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김포공항과 더불어 김해-타이베이, 대구-오사카, 양양-도쿄(나리타) 등 노선이 재개돼 코로나로 중단됐던 일본·대만의 하늘길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11월에는 최근 한일 국경개방으로 탑승률이 84%로 급증해 황금노선의 명성을 되찾고 있는 김포-하네다 노선이 주 56편에서 112편으로 증편된다. 김해공항은 도쿄(나리타), 타이베이, 싱가포르 등 23개 노선이 주 508편, 대구공항은 도쿄(나리타), 오사카, 방콕 등 9개 노선이 주 34편 오가는 등 김포·김해·제주·대구·양양 등 5개 국제공항에서 10개국 42개 노선, 주 748편의 항공기가 운항한다.

12월부터는 연말 성수기 여행수요 증가에 대비해 5개 공항의 국제선이 주 1056편 운항할 전망이다. 이는 현재(10월) 기준 주 362편의 약 3배, 코로나19 이전 전국공항(인천 제외) 국제선 운항편수의 약 43% 수준으로 회복해 점차 활기를 찾고 있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일본, 대만노선은 코로나 이전 전체 국제여객의 약 44%를 차지하는 매우 중요한 노선으로, 이번 운항재개가 전국공항 국제선 정상화의 기폭제가 될 것이다”며 “공사는 한-중 노선, 김해공항 중장거리 노선 등 국제선 확대를 통해 지역관광 활성화와 국민의 여행 편의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공항공사는 30일 낮 12시 30분 김포공항 국제선 터미널에서 오사카·타이베이 노선의 운항재개를 축하하고 이용객을 환송하기 위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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