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 김슬기 "'고속도로 가족'로 부국제 첫 초대… 금의환향"②

김성현 2022. 10. 2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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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1년 차.

영화 '고속도로 가족'을 통해 처음으로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배우 김슬기 씨가 소감을 밝혔다.

부산이 고향인 김슬기 씨는 이번이 첫 부산영화제 방문이라고.

배우 생활을 하며 처음으로 영화제의 매력을 알았다는 김슬기 씨는 "이렇게 재미있고 감사한 배우들의 축제 같은 현장이 있다는 것을 이제야 안 것 같다. 앞으로 조금 더 배우로서 즐길 수 있는 것을 찾으며 재미있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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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슬기 ⓒ눈컴퍼니

데뷔 11년 차. 영화 '고속도로 가족'을 통해 처음으로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배우 김슬기 씨가 소감을 밝혔다.

'고속도로 가족'은 고속도로 휴게소를 전전하며 노숙하는 기우(정일우)와 지숙(김슬기) 부부와 이들의 두 자녀가 가구점을 운영하는 영선(라미란)과 도환(백현진) 가족을 만나며 예기치 못한 사건을 겪게 되는 이야기. 영화는 최근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 받아 첫 공개된 이후 배우들의 파격적인 변신과 예상치 못한 전개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김슬기 씨는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남편 기우(정일우)를 비롯해 두 아이와 함께하며 고속도로 휴게소를 전전하며 노숙자로 살아가지만, 가족의 정신적 지주로서 함께 이들의 버팀목이 되는 역할로 그간 볼 수 없던 캐릭터 변신에 나섰다.

28일 오후 YTN star는 영화의 주역을 맡은 배우 김슬기 씨와 인터뷰를 갖고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부산이 고향인 김슬기 씨는 이번이 첫 부산영화제 방문이라고. 그는 "그동안 영화제에 놀러 간 적도 없었는데 이번에 작품이 초청되며 금의환향하는 마음으로 고향에 갈 수 있어 너무나 기뻤다. '부산의 딸'이 자랑스럽게 돌아온 것 같아 2배, 3배는 더 기뻤다"라고 활짝 웃어 보였다.

배우 생활을 하며 처음으로 영화제의 매력을 알았다는 김슬기 씨는 "이렇게 재미있고 감사한 배우들의 축제 같은 현장이 있다는 것을 이제야 안 것 같다. 앞으로 조금 더 배우로서 즐길 수 있는 것을 찾으며 재미있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그는 배우로서 활약한 11년의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김슬기 씨는 "사실 배우는 선택을 받는 직업이기 때문에 감사하다는 생각이 가장 크다. 지난 시간을 생각하면 나의 처음을 함께 했던 현장의 스태프, 선배, 후배, 동료들에게 참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 그동안 했던 수많은 실수와 부족했던 부분을 용납하고 채워줬기 때문에 지금이 존재할 수 있는 것 같다"라며 함께 한 이들을 향해 감사한 마음도 전했다.

이어 김슬기 씨는 "이제는 지금이 처음인 분들에게 제가 그런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라는 소망도 덧붙였다.

한편 김슬기 씨는 연기 변신이 빛나는 '고속도로 가족'은 오는 11월 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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