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보건소, 함께 누리는 건강한 정읍 만들기 ‘총력’
감염병 위기 대응 체계 재정비 등 건강 도시 조성을 위한 한걸음
[더팩트 | 정읍 = 곽시형 기자] 전북 정읍시 보건소가 시민이 찾고 싶은 보건소로 거듭나기 위해 보건 환경을 개선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위기 대응 체계와 예방 시스템을 재정비하는 한편, 안전한 의료환경을 조성해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전 직원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노후화된 보건기관을 친환경 공공건축물로 탈바꿈하기 위한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과 선제적 감염병 예방을 통한 건강한 정읍을 만들기 위해 ‘감염병 대응 및 예방사업’, 인공지능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자살 예방사업’, 행복한 임신! 건강한 출산을 위한 ‘모자보건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읍시는 앞으로도 지역의료 서비스를 강화하고 체계적인 건강관리 사업추진을 통해 건강 행복 도시 만들기에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낡은 보건기관 3개소 친환경 녹색건축물로 재탄생
정읍지역 보건기관 3곳이 에너지 효율을 최대화할 수 있는 친환경 공공건축물로 재탄생된다. 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공모사업에 선정돼 13억400만 원을 투입, 노후 보건기관 3개소를 친환경 공공건축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은 정읍 시립요양병원과 옹동보건지소, 태인보건지소 총 3개소로 현재 옹동 · 태인보건지소 2개소는 지난 6월에 착공해 공사가 완료됐으며, 정읍 시립요양병원은 올해 준공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한국형 그린뉴딜 사업 중 하나로 준공 후 15년 이상 지난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단열, 창호, 열원설비와 같은 건축물 성능 요소를 개선하는 사업이다. 시는 단열 저하, 결로 · 곰팡이 발생 등 열악한 실내 환경 개선을 통해 해당 보건기관의 에너지 성능이 20~30%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 IoT 활용 어르신 건강관리도 스마트하게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헬스케어 분야의 급속한 디지털 전환(DX)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정읍시보건소가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는 어르신 150명을 대상으로 정보통신 기술(AI-IOT)을 활용한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AI-IOT 기반 건강관리사업’은 건강행태 개선이 필요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AI 스피커와 스마트폰, 혈압 · 혈당계 등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맞춤형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어르신들이 정기적으로 혈압 · 혈당 등을 측정하고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만성질환을 관리함으로써 건강 습관을 개선할 수 있다. 사업참여 어르신들은 가정에서 스마트폰과 대여받은 기기를 활용해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자가 관리하면서 건강 임무를 수행하면 된다.
수집된 데이터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간호사, 운동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보건소 전문 인력에 공유되며, 보건소는 이를 통해 비대면 건강컨설팅과 맞춤형 건강정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AI 스피커는 다양한 건강 알림, 건강관리 기능과 함께 말벗 기능과 음악 제공 기능까지 있어 어르신들의 일상생활 관리와 함께 우울감 해소 등 정서적인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 대응 24시간 의료상담센터 운영
정읍시 보건소가 코로나19 재택치료자의 불편 해소와 야간 · 휴일 등 의료취약 시간에도 공백없이 적시에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24시간 대응 체제를 마련했다. 시는 코로나19 치료 방식 개편으로 스스로 관리해야 하는 ‘재택치료자’가 늘어남에 따라 24시간 의료상담과 안내가 가능한 재택치료자 의료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재택치료자를 대상으로 건강모니터링을 시행해 재택치료자의 건강관리는 물론 자가격리 기간 방역 수칙 위반이 발생하지 않도록 확진자 관리와 감염 확산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재택치료자 의료상담센터는 주간 · 야간, 휴일과 관계없이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의료상담센터는 의료적 상담 외 재택치료자의 행정 처리 상담과 행동 요령, 격리기간 해제일, 코로나19 확진자 생활 안내, 응급 병상 배정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자살 걱정 없는 안전한 도시 만들기 ‘총력’
정읍시보건소가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자살로부터 안전한 정읍시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올해 정읍지역 자살률이 10만 명당 30.9명으로 전년도 10만 명당 36.9명 대비 6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정읍시 자살사망자 수는 20년 40명에서 21년 33명으로 7명 감소했고, 연령표준화 자살률은 20년 36.4명(전북 1위)에서 21년 24명(전북 7위)으로 12.4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자살률(0.3명↑)과 전북 자살률(0.7명↑)이 증가 추세를 보인 것에 비하면 정읍시 자살률은 큰 폭(6.0명↓)으로 감소한 것을 볼 수 있다. 시는 그간 자살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펼쳐온 차별화된 시책과 자살위험 대상을 세분화하고 생애주기별로 대책을 마련한 것이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시는 현재 자살위험 수단 차단을 위한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과 생명지킴이 양성사업, 생명사랑 실천 업소 지정, 자살 예방 교육 및 프로그램 운영, 자살 예방의 날 행사, 자살 예방 캠페인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국비 5억 원을 지원받아 옥상 문 자동개폐장치 설치사업과 자살 예방 상담 전화 홍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2022년 전북 자살 예방 시행계획 추진실적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 도지사 표창을 받은 바 있다.
행복한 임신, 출산의 기쁨! 양육 부담 완화에 최선
시는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출산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임신 · 출산과 관련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임산부 건강관리를 위해 산전 검사, 기형아 검사 등을 실시하고, 엽산제와 철분제를 제공해 건강한 출산을 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임산부 육아교실과 모유수유 클리닉, 공예 교실 등을 통해 임신, 출산, 육아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임산부의 태교 및 우울감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또한, 산모의 출산 후 건강회복을 돕기 위해 산모 · 신생아 건강 관리사 가정방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도내 지정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은 산후치료비를 지원하며, 생후 6개월 이내의 영아 또는 미숙아, 선천성이상아의 입원 치료비와 고위험 임산부, 청소년 산모의 의료비 및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의 본인부담금 90%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 태어나는 모든 출생아에게 200만 원의 첫만남이용권을 지급하고 있으며, 둘째 아동 300만 원, 셋째 아동 500만 원, 넷째 아동 이상에게는 1,000만 원의 출생축하금을 지급해 출산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출산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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