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취임 축하 `베스트 댓글` 작성자는 `이건희`

박정일 2022. 10. 29. 08: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취임과 관련, 사내 게시판에 임직원들의 축하 댓글이 잇따르고 있는데 이가운데 '베스트 댓글' 작성자가 화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7일 사내 게시판에 이 회장의 취임사를 갈음하는 '미래에 대한 도전'이라는 글을 게시하고 임직원이 댓글을 달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직원인 이건희 프로가 "회장님 축하드립니다"라고 적은 이 댓글은 직원들의 '좋아요'를 4500개 넘게 받으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8일 오후 광주 광산구 평동산업단지에 있는 협력회사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면서 파이팅 구호를 제안하고 있다. 이 회장은 이날 협력회사 방문에 앞서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을 찾았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취임과 관련, 사내 게시판에 임직원들의 축하 댓글이 잇따르고 있는데 이가운데 '베스트 댓글' 작성자가 화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7일 사내 게시판에 이 회장의 취임사를 갈음하는 '미래에 대한 도전'이라는 글을 게시하고 임직원이 댓글을 달 수 있도록 했다. 이 회장이 취임에 앞서 25일 부친인 고(故) 이건희 회장 2주기를 맞아 계열사 사장단과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밝힌 소회와 각오에 대한 글이다.

이 게시물의 조회 수는 28일 기준으로 12만3000건을 넘어섰다. 삼성전자의 국내 직원은 약 11만명이다.

여기에는 이미 임직원이 쓴 댓글이 1200개가 넘게 달렸다.

이중 '좋아요'를 가장 많이 받은 글의 작성자는 다름 아닌 '이건희'다. 물론 고 이건희 회장이 아니라 동명이인이다.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직원인 이건희 프로가 "회장님 축하드립니다"라고 적은 이 댓글은 직원들의 '좋아요'를 4500개 넘게 받으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워낙 임직원 수가 많다 보니 '이건희'라는 이름을 가진 직원만 수십 명"이라고 전했다.

2위는 강석진 평택사업장 프로가 남긴 "삼성전자 모든 임직원과 가족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젠 비상할 일만 남아 있습니다"는 글로, '좋아요' 520여개를 받았다.

재계 관계자는 "이미 이재용 회장이 총수 역할을 해 오기는 했지만, 회장 직함을 단 만큼 더 적극적으로 위기 극복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대형 인수·합병(M&A), 조직 문화 개선 등에 대한 기대 못지않게 연말 특별 상여금 등을 기대하는 분위기도 커지고 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